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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히라가의 “경주마 운동생리학” Vol.44
입력 : 2016.09.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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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 아츠시 現 일본중앙경마회(JRA)의 히다카 육성목장 목장장이자 수의사·수의학박사. 1988년 경주마종합연구소에 들어간 이후 말의 운동생리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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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트레이닝 4~
지난 연재에서는 반복 간격을 바꾼 경우의 호흡 순환 기능 변화를 소개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반복의 간격이 짧으면 운동 중 에너지 공급이 더 유산소가 된다는 것. 지난 연재에서 설명한 운동 간격(15분·10분·5분)은 실험상 설정이며, 구체적인 조교를 상정한 수치가 아니므로 주의 바란다.
여하튼, 1회차의 운동 강도를 바꾸거나(vol.42), 또는 1회차와 2회차의 간격을 바꾸는 것(vol.43)에서 2회차의 운동 중 에너지 공급은 변화한다. 만일 2회차에서 습보를 한다고 하면, 같은 운동을 적용해도 트레이닝 효과는 약간 달라진다.
경주마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달리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형을 요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보면 반복 운동 시 운동 강도와 반복 간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트레이닝 효과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1회차를 강하게 하는 것이 좋은지, 또는 간격을 짧게 해 2회차를 유산소로 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 JRA 히다카 육성목장
JRA 육성마를 조교하는 BTC(경종마 육성 조교 센터)에는 다양한 주로가 있으며 그중 하나가 실내 언덕 주로다. 주로 길이는 약 1,000m로 경사는 2~4%, 도중 3펄롱 타임을 자동 측정할 수 있다. 이후 JRA 육성마의 트레이닝 시 심박 수 변화 등을 소개하고 싶다.
위의 그래프는 육성마 트레이닝 센터 실내 언덕 주로를 2회 반복했을 때의 심박수 변화를 나타냈다. 1회차의 심박수는 약 210~220회/분으로, 10분 간격을 두고 2회차를 주행했다. 아래의 그래프는 1회차를 언덕 주로에서 주행한 후, 3분 정도 간격을 두고 1600m 주회 주로에서 2회차를 주행했다.
상단의 그림 1은 실내 언덕 주로를 10분 간격으로 2회 반복했을 경우 심박 수 변화를 가리킨다. 1회차의 3펄롱 평균 타임은 펄롱 18.9초로 심박수는 210~220회/분이다. 약 10분 간격으로 2회차 3펄롱 평균 타임은 펄롱 15.6초. 당시 심박수는 약 230회/분으로, 운동 직후의 혈중 젖산 농도는 약 12mM이었다.
한편, 하단의 그래프는 1회차를 언덕 주로로 주행한 후 3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1600m를 더트 주회 주로에서 2회차를 달릴 때의 심박수 변화를 가리킨다. BTC의 조교 주로는 실내 언덕 주로의 마지막 주로 근처에서 바로 1600m 더트 주로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운동 간격을 일 수 있는 셈이다. 언덕 주로에서 1회차 3펄롱의 평균 타임은 19.0초, 당시 심박수는 210~220회/분으로 위의 그래프 1회차와 거의 동일했다. 2회차는 1600m 주로에서 7펄롱의 주행을 하고, 마지막 3펄롱의 평균 타임은 펄롱 13.9초. 2회차 마지막 3펄롱의 심박수는 230회/분으로 직후의 혈중젖산농도는 15.7mM였다. 2회차 운동 후 심박수가 100회/분까지 내려가는 시간은 언덕 주로 2개를 10분 간격으로 주행하는 경우보다 눈에 띄게 숨이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위의 그래프(언덕 주로 2개)와 아래 그래프(언덕 주로 1개+1600m 주로 1개)에서는 2회차 운동 강도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기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언덕 주로와 1600m 주로를 사용해 간격을 좁혀 행한 트레이닝의 부하는 높다.
■ 인터벌 트레이닝의 가능성
언덕 주로가 도입된 이후, 언덕 주로에서의 습보는 고강도 단시간 운동이므로 무산소 에너지 공급을 단련하는 것이라 생각됐다. 기본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나,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봤을 때 고강도 운동의 반복운동으로서 유산소 에너지 공급능력을 부차적으로, 효과적으로 단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서러브레드는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높은 것에 대해 내성이 높고, 이른바 근육의 완충 능력도 높아 막연히 내유산 능력이 높은 것이 아닐까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젖산 이용 능력도 높은 것이 아닌지 되짚어보고 있다.
혈중젖산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행하는 트레이닝도 혈중젖산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그대로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와 운동의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경우와 상황이 다르다. 운동 간격을 둔 경우, 혈중젖산농도는 높지만, 다른 생리 기능은 재설정되므로 결과적으로 오히려 젖산 이용률을 높이는 트레이닝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경마북 2010.8.22호 게재)
감수 = 최귀철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박사
번역 = 황수인 취재 기자
히라가 아츠시
現 일본중앙경마회(JRA)의 히다카 육성목장 목장장이자 수의사·수의학박사. 1988년 경주마종합연구소에 들어간 이후 말의 운동생리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지난 연재에서는 반복 간격을 바꾼 경우의 호흡 순환 기능 변화를 소개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반복의 간격이 짧으면 운동 중 에너지 공급이 더 유산소가 된다는 것. 지난 연재에서 설명한 운동 간격(15분·10분·5분)은 실험상 설정이며, 구체적인 조교를 상정한 수치가 아니므로 주의 바란다.
여하튼, 1회차의 운동 강도를 바꾸거나(vol.42), 또는 1회차와 2회차의 간격을 바꾸는 것(vol.43)에서 2회차의 운동 중 에너지 공급은 변화한다. 만일 2회차에서 습보를 한다고 하면, 같은 운동을 적용해도 트레이닝 효과는 약간 달라진다.
경주마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달리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형을 요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보면 반복 운동 시 운동 강도와 반복 간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트레이닝 효과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1회차를 강하게 하는 것이 좋은지, 또는 간격을 짧게 해 2회차를 유산소로 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 JRA 히다카 육성목장
JRA 육성마를 조교하는 BTC(경종마 육성 조교 센터)에는 다양한 주로가 있으며 그중 하나가 실내 언덕 주로다. 주로 길이는 약 1,000m로 경사는 2~4%, 도중 3펄롱 타임을 자동 측정할 수 있다. 이후 JRA 육성마의 트레이닝 시 심박 수 변화 등을 소개하고 싶다.
위의 그래프는 육성마 트레이닝 센터 실내 언덕 주로를 2회 반복했을 때의 심박수 변화를 나타냈다. 1회차의 심박수는 약 210~220회/분으로, 10분 간격을 두고 2회차를 주행했다. 아래의 그래프는 1회차를 언덕 주로에서 주행한 후, 3분 정도 간격을 두고 1600m 주회 주로에서 2회차를 주행했다.
상단의 그림 1은 실내 언덕 주로를 10분 간격으로 2회 반복했을 경우 심박 수 변화를 가리킨다. 1회차의 3펄롱 평균 타임은 펄롱 18.9초로 심박수는 210~220회/분이다. 약 10분 간격으로 2회차 3펄롱 평균 타임은 펄롱 15.6초. 당시 심박수는 약 230회/분으로, 운동 직후의 혈중 젖산 농도는 약 12mM이었다.
한편, 하단의 그래프는 1회차를 언덕 주로로 주행한 후 3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1600m를 더트 주회 주로에서 2회차를 달릴 때의 심박수 변화를 가리킨다. BTC의 조교 주로는 실내 언덕 주로의 마지막 주로 근처에서 바로 1600m 더트 주로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운동 간격을 일 수 있는 셈이다. 언덕 주로에서 1회차 3펄롱의 평균 타임은 19.0초, 당시 심박수는 210~220회/분으로 위의 그래프 1회차와 거의 동일했다. 2회차는 1600m 주로에서 7펄롱의 주행을 하고, 마지막 3펄롱의 평균 타임은 펄롱 13.9초. 2회차 마지막 3펄롱의 심박수는 230회/분으로 직후의 혈중젖산농도는 15.7mM였다. 2회차 운동 후 심박수가 100회/분까지 내려가는 시간은 언덕 주로 2개를 10분 간격으로 주행하는 경우보다 눈에 띄게 숨이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위의 그래프(언덕 주로 2개)와 아래 그래프(언덕 주로 1개+1600m 주로 1개)에서는 2회차 운동 강도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기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언덕 주로와 1600m 주로를 사용해 간격을 좁혀 행한 트레이닝의 부하는 높다.
■ 인터벌 트레이닝의 가능성
언덕 주로가 도입된 이후, 언덕 주로에서의 습보는 고강도 단시간 운동이므로 무산소 에너지 공급을 단련하는 것이라 생각됐다. 기본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나,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봤을 때 고강도 운동의 반복운동으로서 유산소 에너지 공급능력을 부차적으로, 효과적으로 단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서러브레드는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높은 것에 대해 내성이 높고, 이른바 근육의 완충 능력도 높아 막연히 내유산 능력이 높은 것이 아닐까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젖산 이용 능력도 높은 것이 아닌지 되짚어보고 있다.
혈중젖산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행하는 트레이닝도 혈중젖산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그대로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와 운동의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경우와 상황이 다르다. 운동 간격을 둔 경우, 혈중젖산농도는 높지만, 다른 생리 기능은 재설정되므로 결과적으로 오히려 젖산 이용률을 높이는 트레이닝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경마북 2010.8.22호 게재)
감수 = 최귀철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박사
번역 = 황수인 취재 기자
히라가 아츠시
現 일본중앙경마회(JRA)의 히다카 육성목장 목장장이자 수의사·수의학박사. 1988년 경주마종합연구소에 들어간 이후 말의 운동생리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