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위·인신협, 27일 ‘상생의 인터넷신문광고 가능한가’ 토론회 개최
문제적 인터넷 광고 개선을 위한 방안 토론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협회장 이창호)가 ‘상생의 인터넷신문광고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방재홍 위원장은 “최근 미디어 환경에서 인터넷 신문의 부당광고, 선정적 광고가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토론회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해 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인터넷신문협회와 공동으로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을 하려 한다. 건전한 광고가 유통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바란다. 인신위도 자율심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양대학교 한상필 교수(광고홍보학과)와 국립목포대학교 김도승 교수(법학과)가 주제발표를 했고, 한신대학교 문철수 교수(미이어영상광고홍보학부)를 좌장으로 한국법제연구원 김지훈 팀장, 더팩트 민경호 부장(뉴미디어부), 국회입법조사처 심우민 입법조사관, 명지대학교 최현선 교수(행정학과), ㈜세컨플랜 홍준 대표,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부회장이 참여한 토론이 펼쳐졌다.

‘인터넷신문광고 유통구조의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상필 교수는 인터넷신문의 선정적 광고, 허위·과장 광고, 혐오 광고 등 부당한 광고들의 난립으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유통구조의 선진화 △특정 애드네트워크에 대한 특별 조치 필요 △문제성 광고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 필요 등을 제시했다.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제 중점현안과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도승 교수는 인터넷신문 광고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신위 등 심의기구의 축적된 심의결과나 자율규제 이행도 등을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적극 수용 하고 활용하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지훈 박사는 자율규제가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선 정부에서 자율규제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기관이나 프로세스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현선 교수는 건전한 인터넷 광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인터넷신문, 포털, 애드네트워크 등의 적절한 역할과 권한의 합의가 시급하다며, 인터넷 매체의 역할에 걸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끝 무렵 인터넷신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건전한 인터넷신문광고 활성화를 위한 두 단체 간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