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약 64조 9천억 원으로 2015년 대비 20.5%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사업자의 운영중단과 연락 두절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지난 5년간 접수된 사기 피해자는 2천6백여 명, 피해액은 31억 1천2백만 원에 이른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의 지원을 받아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소비자긴급 구제사업’을 진행한다. 전자상거래 이용 중 물품대금은 낸 상태에서 물품을 받지 못하고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되는 사기로 인한 피해를 당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 금액에 대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자 피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사기 적발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거래 품목이 다양해지고, 사기 수법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활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긴급구제사업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 사이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생활필수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신청받아 일정 심사를 거친 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한국소비자연맹,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한국인터넷광고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연맹과 한국인터넷광고재단 관계자는 “소비자피해 긴급구제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소비자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건전한 전자상거래 시장 환경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소비자긴급 구제사업’을 진행해 전자상거래 이용 중 피해를 당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금액에 대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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