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모욕죄 혐의로 기소된 이현식 에이스경마 발행인에게 유죄가 인정되며 벌금 50만 원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판사 이혜민)은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2017년 11월 2일 모욕죄로 이현식 발행인을 고소한 건에 대해 2019년 1월 17일,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공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 처분을 하는 절차로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현식 발행인은 2017년 10월 21일, 한국마사회 경마개최부위원장실에서 서울경마본부 관계자들이 경마 예상지 갑질 사건의 화해를 중재한 자리에서 “XXX아, 내가 너한테 언제 갑질했어!”, “이 XXX의 XX야”라고 욕을 하며 김문영 대표를 모욕한 바 있다.

김문영 대표는 “에이스경마 이현식 발행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에이스경마와의 법적 다툼은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우리의 완벽한 승리로, 말산업을 비롯한 전문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진군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반해 이현식 씨가 제기한 명예훼손, 게재금지 가처분신청, 재정신청 등 여러 건의 민 형사 사건은 모두 죄가안됨, 무혐의, 기각 등으로 단 1건도 유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에이스경마(명품에이스경마)가 미디어피아가 발행하는 퍼펙트오늘경마를 대상으로 에이스경마를 베꼈다고 주장하며 판매인들에게 행한 갑질 횡포 법적 다툼은 모두 마무리됐다. 에이스경마는 판매인들에게 경마문화와 퍼펙트오늘경마를 함께 진열하여 판매할 경우 에이스경마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많은 판매인이 경마문화와 퍼펙트오늘경마를 팔지 않거나 진열대에 올려놓지 못하고 숨겨놓은 채 판매하는 등 에이스경마의 갑질 횡포에 시달려야 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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