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7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불법경마 근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박양태 경마본부장 겸 불법경마단속본부장과 수상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의 폐해를 막고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을 도모할 취지로 추진됐다. 총 3개 부문(슬로건·포스터·근절대책방안)이며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다.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 접수된 작품은 900여 건에 달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부문 총 12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근절대책방안 부문에는 캠페인 송 등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제안한 방기성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윤영국 씨의 ‘불법경마에 아름다운 질주란 없습니다!’라는 작품이, 포스터 부문에는 하정훈 씨의 작품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마사회장상과 총 78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됐다.

박양태 본부장은 “한국마사회에서는 불법경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도 그 같은 취지에서 시행됐다”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입상한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한국경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더했다.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근절 홍보에 입상작을 활용하는 한편, 대책 방안 부문의 제안들을 단속활동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7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불법경마 근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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