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간 일요 교차경주 4개에서 5개 경주로 확대
- 토요일 제주경마도 4월부터 4개월간 3개로 증가

4월부터 교차중계경주가 확대되면서 서울경마공원과 장외지점을 찾는 경마팬들은 부경과 제주경마를 더욱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일수를 94일로 증가시키면서 전체 경주수가 지난해보다 10개 경주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동시중계(교차)경주도 늘어나게 된다.
금·일요 경마를 서울에 중계하는 경주수는 지난해 646회에서 677회로 증가된다. 지난해 혹서기 휴장을 교대로 하면서 토요일 부경경마가 6경주 시행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혹서기 휴장을 1주로 줄이며 3개 경마공원이 동시에 휴장에 돌입해 토요일 부경경마는 시행되지 않는다. 변화된 것을 보면 금요일 부경경주가 3회 증가하고 일요일 부경경주는 34회 증가한다. 이같이 일요일 부경경주가 증가하게 된 것은 바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하루 교차경주수를 5개 경주로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부경 교차경주의 증가로 인해 그동안 경주수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경마팬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경마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부경 경주수가 확대되면서 부경경마에 대한 경마팬의 인지도 증대와 서울과 부경의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여건이 서서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2∼3개 경주를 교차로 진행하던 제주경마는 지난해 금요경마와 5,6월에만 3개 경주를 교차경주로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금요경주를 4∼7월에 4개 경주로 확대하고, 일요경주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3개 교차경주를 확대 시행한다. 이로써 제주 교차경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금요일 13회가 증가하고, 일요일은 동일하게 교차중계 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