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전 2위 입상 후 52전만에 첫 승 감격
- 근성 돋보여 빠른 성장 기대

27기 신인기수중 유일한 홍일점인 김혜선 기수가 지난 주 드디어 마수걸이 첫 승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돌입했다.
김 기수는 지난 주 31(토) 제3경주에서 데뷔전을 치른 ‘비파’(10조 정호익 조교사)에 기승해 빠른 출발로 선두에 나선 이후 2위마와 3마신차의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김 기수는 “데뷔전 치르는 신예마지만 말이 원체 잘 뛰어줘서 첫 승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했다. 동기중 가장 늦었지만 첫 승을 올려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데뷔후 4개월여만에 첫 승을 차지했지만 김 기수는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간지카리스마’에 기승해 입상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에도 적지 않은 경주에서 순위권에 진입하면서 경마팬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었다.
아직 경험이 적고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돋보이는 근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김 혜선 기수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여성기수의 활약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