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첫 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한 ‘가야공주’, ‘수퍼골리앗’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
-고가의 ‘불패역사’, ‘럭키댄서’ 등 높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 보여줘

지난 4월 6일 국내 첫 서울-부산간 통합경주인 < KRA컵 MILE > 경마대회에 출전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는 ‘불패역사’, ‘수퍼골리앗’, ‘가야공주’ 등이 지난주 나란히 출전해 가능성 있는 성적으로 차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주 5월 23일 제8경주는 < KRA컵 MILE > 경마대회에 출전했던 ‘수퍼골리앗’, ‘불패역사’가 나란히 경주에 출전해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수퍼골리앗’이 2위, ‘불패역사’가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경주 시작전에는 이미 2군 승군전에서 입상을 기록한바 있는 ‘불패역사’가 단승식 2.8배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수퍼골리앗’이 뒤를 이어 인기순위 2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빠른 경주 흐름에서 강점을 보인 ‘수퍼골리앗’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9월 첫 데뷔전을 치른 ‘수퍼골리앗’은 데뷔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중, 장거리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치스’의 자마이자 과거 서울경마공원의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던 ‘지상보배’와 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동방최고’와 모계 형제마인 ‘수퍼골리앗’은 검증된 형제마들로 인해 앞으로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수퍼골리앗’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불패역사’도 비록 빠른 경주 흐름으로 인해 아쉽게 3위에 그쳤으나 이미 2군 첫 무대에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가능성을 검증 받은바가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수퍼골리앗’과 ‘불패역사’가 가능성을 보였다면 일요일에는 ‘가야공주’가 < KRA컵 MILE >대회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만회한 하루였다. 2군 첫 무대에 도전한 ‘가야공주’는 특유의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기존 2군마를 시종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해 풍부한 잠재력을 선보였다.
한 경마전문가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은 오는 10월에 펼쳐지는 <농림부장관배>경마대회다. 현재 대회까지는 약 5개월가량의 기간이 남아 있어 성장세의 3세 신예마에게는 많은 변화가 예상돼 <농림부장관배>에서는 기존 1, 2차 대회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주 < KRA컵 MILE >경주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선전을 한 ‘수퍼골리앗’, ‘불패역사’, ‘가야공주’ 등의 성장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주는 ‘수퍼골리앗’, ‘불패역사’, ‘가야공주’외에도 3연승의 상승세로 2군 진입에 성공한 ‘럭키댄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삼관경주 1, 2차 관문에서 아쉬움을 남긴 기대주들이 제3차 관문에서는 한층 향상된 능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