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명 9승 거두며 치열한 다승경쟁에서 선두 급부상
- 조성곤·우찌다·임성실·박금만·김동영 공동 7승으로 바짝 추격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다승순위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면서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설 휴장을 지낸 뒤 지난주 경마주간에 유현명 기수가 3승으로 선전을 펼치면서 올해 9승으로 다승 1위로 올라섰지만, 2년연속 최다승을 차지한 조성곤 기수를 필두로, 박금만, 김동영, 임성실, 우찌다 기수가 공동 7승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 기수 다승경쟁은 1월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여왔다.
괴물 용병 우찌다 기수가 새해 첫 주부터 총 8번 기승해 우승 3회와 준우승 2회를 거두며, 본격적인 다승경쟁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우찌다 기수는 지난해 부경 복귀이후 꾸준한 성적을 보이긴 했지만 과거 그가 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성적에는 못 미친다는 실망스런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부경 최고 기수로 자리매김한 조성곤 기수도 역시 2승과 준우승 2위를 기록했으며, 2010년 부경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조창욱 기수도 3승을 거두며 3파전을 형성했다.
하지만 1월 경마가 마무리되면서 끝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금만 기수와 지난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김동영 기수가 7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고, 조성곤, 유현명, 우찌다 기수가 6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2월 경마를 시작한 현재 유현명 기수가 9승으로 한발 앞선 모습이지만 다승경쟁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월에 접어들면서 승률과 입상률이 대폭 향상된 유현명 기수와 지난해 독보적인 우승을 기록한 조성곤 기수의 경쟁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2월에 접어들면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지만 기승수와 입상률 등에서 상당한 모습을 보인 박금만 기수와 2월 기승정지로 인해 기승이 없었지만 최근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김동영 기수의 반격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기승수는 가장 떨어지지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임성실 기수가 기승수를 늘렸을 경우가 기대되며, 추위에 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 우찌다 기수의 행보도 주목이 된다.
발전을 경쟁속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초반이기는 하지만 6명의 기수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를 더욱 빛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