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5승 거두며 다승경쟁 합류 … 올해 15승 거두며 2위 박태종 기수 위협
- 월간 최다승인 19승 기록에 도전 기대

최범현 기수가 지난주 경마에서 5승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본인이 기록했던 월간 최다승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범현 기수는 7일 토요경마에서 7번 경주에 출전해 2승을 거두고, 8일 일요경마에서 8개 경주에 출전해 1위 3회, 2위 2회의 빼어난 성적을 작성하면서 자신을 응원한 경마팬에게 화답했다.
최 기수는 지난 주 대활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15승을 기록하면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23승)와 2위의 박태종 기수(18승)에 뒤이어 3위로 뛰어오르며 본격적인 다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편 최범현 기수의 3월 대란(?)으로 월간최다승 기록 경신 여부에 대해 벌써부터 경마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는 지난 3월 1일 3승을 거둔데 이어 5승을 추가하면서 3월에만 벌써 8승을 기록해 월간 최다승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상태로 아직 3월 경마주간이 3주나 남아있기 때문에 과연 최 기수가 앞으로 몇 승이나 추가할 것인가에 경마팬은 물론 경마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의 월간최다승 기록은 최범현 기수 본인이 가지고 있다. 최는 지난해 본인의 연간 최다승인 81승을 거둘 당시 11월에 19승을 기록하면서 월간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최 기수의 현재 추세라면 새로운 기록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최가 3월 경마에서 승률(38.1%)과 복승률(52.4%)에서 다른 기수들을 압도하고 있어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진다고 말한다.
지난 2001년 데뷔한 이후 2004년 급격한 상승세로 연간 32승을 기록한 바 있는 최범현 기수는 꾸준히 기승횟수를 늘리고, 안정적인 우승쌓기를 이어가면서 많은 경마팬의 지지를 받는 인기기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범현 기수가 대활약을 펼치며 다승경쟁도 더불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다승경쟁은 2월까지 문세영 기수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태종 기수와 조경호 기수의 2위권 싸움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박태종 기수와 조경호 기수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최범현 기수가 급격한 우승사냥으로 다승 3위로 뛰어오르면서 서울기수 다승경쟁은 4파전 구도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