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 관심 증폭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115개 경주와 교차 30경주로 총 145개 경주 치러져

상반기 마지막 달이자 여름의 시작인 6월 경마가 시작되었다.
오는 5월 31일(토)일부터 6월 29일(일)일까지 총 10일의 기간 동안 경주가 시행되는 6월은 서울 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115개 경주와 제주 10개 경주, 부산 20개 경주 등 총 145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발주 시각은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제1경주는 토, 일 모두 11:20에 시작되고, 마지막 경주는 토요일 17:50, 일요일 18:00에 펼쳐진다.
지난 5월에는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로 인해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면, 6월은 상반기 최고의 외산마를 뽑는 <서울마주협회장배>경마대회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외산마 최고의 경주마로는 ‘밸리브리’가 압도적인 능력을 보이는 가운데 ‘섭서디’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신예마의 성장세 또한 돋보여 그 어느 대회보다도 혼전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각광을 받고 있는 신예마로는 ‘가마동자’, ‘더트킹’, ‘동반의강자’, ‘백전무패’, ‘새로운비술’, ‘서울특급’, ‘유엘마운틴’ 등으로 이들은 모두 3세의 경주마들로 인해 패기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선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최근 2년 연속 모두 이변이 연출돼 2008년 대회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인기순위 6위인 ‘워로마’와 인기순위 10위인 ‘남대풍’이 입상에 성공해 복승식 89.3배, 쌍승식 198.3배의 이변이 연출됐으며, 지난해는 ‘과천룰러’, ‘플라이퀸’의 동반입상으로 인해 인기마의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란히 인기순위 1, 2위를 기록했던 ‘밸리브리’와 ‘섭서디’가 모두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남겨 올해 자존심 회복 여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6월은 여름의 시작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였던 봄철에 비해 기상 악화에 따른 변수가 많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익숙해져 있는 중, 저배당 중심의 베팅전략보다는 분산베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달이기도 하다. 아울러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강수량이 예고된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6월은 2세의 신예 국산마들의 등장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가의 씨수말로 들어온 ‘엑스플로잇’과 ‘커멘더블’의 첫 자마가 배출되는 해임과 동시에 과거 과천벌에서 대활약을 펼친 ‘다함께’와 본사소유의 씨수말인 ‘본비반트’의 자마도 올해 첫 선을 보여 “2세”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외산마 최강자간의 경마대회를 비롯해 2세 신예마의 일반경주까지 경마팬들의 관심속에 펼쳐질 6월 경마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