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달성의 주역 ‘욱일동자’, 신대전 기수와 환상적인 호흡속에 만점 활약 펼쳐
-통산 19.4%의 높은 입상률을 기록중인 박흥진 조교사, 현역 다승 랭킹 당당히 7위에 올라

4세의 포입마인 ‘욱일동자’와 신대전 기수가 해냈다. 지난 6월 14일에 출전해 1승을 올린 ‘로열미사일’의 활약으로 데뷔 후 통산 599승을 기록중인 38조 박흥진 조교사가 데뷔 24년만에 대망의 600승 고지에 올랐다. 박흥진 조교사의 대기록 달성에는 꾸준한 성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욱일동자’와 마방의 전임기수인 신대전 기수가 주연 역할을 했다.
지난주 6월 29일 제8경주에 출전한 ‘욱일동자’는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6위를 기록해 다소 저평가 되었으나 시종 힘을 앞세운 경주 전개로 우승을 차지해 마방의 수장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줬다.
지난 1984년 첫 조교사로서 마방을 개업한 38조 박흥진 조교사는 1985년 당시 승률 18.5%, 입상률 32.2%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바가 있고 최근 3년 동안에도 평균 20%에 육박하는 입상률을 기록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주 600승을 기록해 현역 조교사중 다승 부문 7위에 올라 마방의 입지를 더욱더 확고히 했다.
박흥진 조교사의 대기록 달성에는 마방 전임 기수인 신대전 기수의 활약도 돋보였으나 역시 국민기수인 박태종 기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다. 지난주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보면 박태종 기수는 박흥진 조교사와 총 1500번 이상의 인연을 맺는 동안 이중 약 400회에 가까운 입상을 기록해 25%에 육박하는 입상률로 역대 최고의 조교사와 기수간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흥진 조교사의 대기록 달성에는 위탁된 소속 경주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튀지 않은 성적속에서도 상위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38조 소속의 경주마들은 박흥진 조교사의 특유의 과묵한 성격과 결부돼 앞으로도 소리 없이 강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아홉수를 벗어나 당당히 600승 고지에 오른 박흥진 조교사, 앞으로도 기복 없는 성적 속에 대망의 700승 달성과 함께 과천벌에서 최고의 마방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박흥진 조교사 주요 다승 일지

다승	경주일자	경주마	마주	기수
600 승	2008.6.29	욱일동자	김길중	신대전
500 승	2004.8.29	하늘의빛	이용대	박태종
400 승	2000.4.30	로빙	김도윤	박태종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