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경마 6경주, ‘골드캡’·‘브라운캣’ 부산 역대 복승식 최고배당 합작
- 초고배당 시작으로 지난주 부산은 고배당 펑펑!!

꿈의 배당이라고 할 수 있는 복승식 4614.5배가 터져 경마팬을 탄식케 했다.
분석과 추리를 통해 적중을 기쁨을 맛보는 경마에서 경마팬을 전율케하는 것은 바로 한계를 뛰어넘는 예상밖의 초고배당일 것이다.
지난 16일(금) 부산경남경마공원 제6경주에서 ‘골드캡’(김창옥 조교사, 김남성 기수)과 ‘브라운캣’(이정표 조교사, 황종우 기수)가 동반 입상하며 복승식 4614.5배를 기록, 올해 최고 기록이자 개장이후 복승식 최고배당이 경신돼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국산3군 1200m로 펼쳐진 금요 6경주에는 총 13두의 마필이 출전한 가운데, 조성곤 기수의 ‘글로리영광’과 박금만 기수의 ‘검은요정’이 인기를 기록했으나, 출발부터 우승을 기록한 ‘골드캡’이 선두에 나서 레이스를 주도했고, 결승선 직전주로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던 해당경주 최하위 인기마인 ‘브라운캣’이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최고 인기마인 ‘글로리영광’을 근소한 차이로 3위로 밀어내고 입상에 성공하면서 쌍승식(4050.4배)보다 높은 복승식 4614.5배를 선사한 것.
비록 우승은 아니지만 쌍승식보다 높은 복승식을 탄생시킨 ‘브라운캣’은 올해 2월에도 첫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단승식 84.3배, 복승식 76.2배, 쌍승식 413.5배의 고배당을 선사한 바 있어 고배당 주의마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시작부터 10∼20배의 복승식 배당으로 중배당 흐름을 보이던 지난 주 부경 경마는 6경주에서의 초고배당을 시작으로 6개 경주에서 복승식 50배 이상이 속출하는 고배당 행진이 이어졌다. 이 결과 금·일요경마 총 16개 경주가 펼쳐진 부경 경마는 지난주 복승식 평균 344.5배, 쌍승식 평균 373.4배로 10월 셋째주 평균배당(복승식 11.3배, 쌍승식 18.8배)에 비해 20∼3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당 속출을 지켜본 경마팬들은 월말과 월초 경마가 뒤엉키고, 서울·부산 통합경주 시행으로 뒤숭숭한 흐름속에서 이번 주에도 과연 고배당 흐름이 이어질까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