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예기수 심사 2단계에서 근소한 점수차로 고배 마셔
- 제주경마공원에선 허회창, 문성호 기수 영예기수 선정

올해 영예기수 선발심사에서 도전했던 신형철 기수가 근소한 점수차로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기수들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신형철 기수는 영예기수의 가장 기본자격 요건인 기승경력 10년이상, 출전 3000회 이상, 우승 500회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시켜 당당히 영예기수의 대상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1988년 4월 1일 기수로 첫 발을 내디딘 신형철 기수는 통산 4897전 520승 2위 528회를 기록해 현역 기수 중 최다승 3위를 기록중이다.
영예기수 심사는 1단계가 영예기수 기본요건으로 충족되고 2단계 평가와 최종 영예기수선발위원회 심사가 이뤄진다.
신 기수에 대한 영예기수 심사 2단계는 지난 3월 1일부터 10일까지 KRA홈페이지를 통해 신형철 기수의 영예기수 선정에 대한 경마팬의 평가를 받았고, 조교사·기수·재결위원 평가를 거쳤는데, 90점 만점에 80점을 획득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 기수에 대한 2단계 평가에서 인적평가에선 이전의 영예기수 선발자와 대동소이했지만, 경주성적 부문에서 근소하게 점수가 미달되어 탈락되었다고 한다. 결국 신 기수는 이전의 영예기수 선발자와 비교해 다른 부분에서는 대동소이가 점수를 얻었지만 다소 낮은 복승률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경마공원에선 허회창, 문성호 기수가 영예기수에 선정됐다.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는 지난 15일 영예기수 선발심의위원회를 열고 통산 515승과 581승을 기록중인 허회창 기수와 문성호 기수를 영예기수로 확정했다.
허회창 기수는 1990년 3월에 데뷔해 통산전적 4706전 515승, 2위 518회를 기록했고, 문성호 기수는 1992년 5월 데뷔해 4757전 581승, 2위 559회를 기록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