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검출 '포리스트선' 주말쯤 1차 결과 나올 듯

금지약물 검출 ‘포리스트선’ 주말쯤 1차 결과 나올 듯

입력 : 2009.10.24 13:39

포리스트선

- 해당조 모든 마필과 사료·첨가제 등에 대해 조사중
- 주말쯤 대략적 원인 윤곽 드러날 듯

지난 주 경주에 출전 예정이던 12조(서범석 조교사) 소속 마필인 ‘포리스트선’이 경주전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경주 제외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포리스트선’이 경주전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카페인이 검출돼 경주 제외하고 금지약물 검출 경위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조의 다른 마필들에 대해서도 약물검사를 벌인 상태로 주말쯤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지약물 검출마가 공동마방을 사용중이었던 관계로 공동마방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리스트선’의 검출농도가 과거에 비해 검출된 카페인의 농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지난 2007년 서울경마공원에서 카페인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지만, 원인 불명으로 경찰수사를 의뢰했지만 결국 원인 미확인으로 종결되면서 해당조는 2개월의 조교정지로 마무리된 사례가 있고, 2007년과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발생한 3건의 금지약물 검출은 사료첨가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어 관계자들에게 대한 제재가 내려진 적이 있다.
과거 한국마사회에서는 금지약물이 검출되면 검출시점부터 해당조에 대해 훈련정지 제재 등이 내려졌지만, 현재는 결론이 도출되고 재정위원회를 통해 제재가 확정될 때까지 사전제재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