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돌풍 '우찌다'vs 폭탄배당 '김도현'

핑크빛 돌풍 ‘우찌다’vs 폭탄배당 ‘김도현’

입력 : 2008.08.08 14:04

우찌다, 김도현 기수

- 우찌다, 8월 첫 주 승률 36.4% 거두며 상승세 지속
- 김도현, 일요 교차 1,2경주 연속 우승으로 배당 선사

8월 첫째 주 부산경남경마에서 제2의 코리안드림을 펼치고 있는 우찌다 기수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일요경마에서 김도현 기수가 2연속 우승과 함께 고배당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6월 부경경마공원에 첫 선을 뵌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미스터 핑크’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우찌다 기수가 지난주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우찌다 기수는 휴장전인 7월 18,20일 경마에서 11회 기승해 5승과 2위 3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지속했고, 지난 주 1일 금요경마에서 6경주에 출전해 3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였고, 일요경마에서도 1승을 추가하면서 지난 주 4승으로 화끈한 8월 경마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부경경마에 첫 선을 보인 우찌다 기수는 데뷔 첫 날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경마팬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6월 3승을 기록한 이후 7월 경마에선 9승을 올리며 다승 1위에 오르는 대활약을 펼쳤다. 우찌다 기수는 풍부한 기승경험과 노련미를 앞세워 시즌중반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빠르게 다승경쟁에서 10위로 이름을 올리며,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찌다 기수는 데뷔 첫 달인 6월에 29전 3승으로 10%대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7월 경마에선 31전 9승을 기록해 29%의 승률을 기록했고, 8월 첫 주 경마에선 11전 4승으로 승률 36.4%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약이 전망된다.
한편 지난 주 다승에서 우찌다 기수가 활약을 펼쳤다면, 고배당에서 김도현 기수가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3월과 4월경마에서 각각 3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던 김도현 기수는 이후 지난 7월 경마까지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지난 주 일요경마(3일) 3개 경주에만 기승해 이중 1,2경주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선사했다.
일요경마 1경주에선 12두의 출전마중 단승식 137.5배로 인기순위 11위를 나타낸 ‘매직밀레니엄’(김수영 마주, 유충열 조교사)에 기승해, 강력한 선행작전을 구사한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해당경주 복승식 539.1배, 쌍승식 1901.7배라는 폭탄배당을 선사하며, 경마팬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 넣다.
또한 이어진 2경주에서도 김도현 기수는 ‘갈색폭풍’(정영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에 기승해 빠른 선행력을 과시하면서 경주를 주도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 복승식 24.8배와 쌍승식 46.3배의 짜릿한 배당을 선사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새로운 고배당 메이커로 급부상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