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5일부터 6개월 면허 부여 … 현지 적응 여부에 관심
- 서울서 부산행 택했던 대니 크레이븐 기수는 호주 복귀

부산경마에 남아공 출신 용병기수가 데뷔를 하게 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남아공 출신의 데릴 다니엘 기수가 오는 15일(금)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6개월간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에서는 3명의 외국용병이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호주 출신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을 하다가 부산행을 선택했던 대니 크레이븐 기수가 13일(수) 호주로 복귀를 함에 따라 새로운 용병기수를 받아들이기 된 것이다.
부경관계자에 따르면 대니 기수의 경우 부산행을 선택하면서 이미 8월 중순까지만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호주로 복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 부경경마공원에 데뷔를 하게 되는 다니엘 기수는 올해 32세(77년생), 신장 158cm 로 남아공 등지에서 약 560승을 획득한 베테랑 기수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아공 출신의 다니엘 기수의 부경경마공원 적응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서는 용병 1호로 기록된 베이커 기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고, 최근 우찌다 기수가 대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남아공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중인 테일러 기수가 7월부터 기승을 하고 있지만 단 1승만을 기록한 이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등 현지적응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남아공 출신으로 두 번째 국내무대 데뷔를 하게된 다니엘 기수가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인 가운데, 서울에서 활동중인 테일러 기수와는 달리 풍부한 경주경험과 적지 않은 우승수를 기록해 가능성은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용병기수로 국내에 데뷔한 기수중 베이커 기수, 이쿠야스 기수, 우찌다 기수가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고, 노조무 기수 정도가 경마팬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