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출주예정 경주 불성립으로 첫 원정경주 무산
- 내달 3일(수) 스테익스 경주 출전 유력

해외 원정마 ‘픽미업’의 미국 경마 데뷔전이 출마등록 경주의 출전두수 부족으로 인해 불성립 되면서 다음주로 미뤄지게 됐다.
마사회는 당초 ‘픽미업’이 16일(토) 메릴랜드주 로렐 경마장 제12경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지만, 해당경주에 출마투표를 한 마필이 5두밖에 되지 않아 경주자체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첫 출전이 미뤄졌고, 곧바로 17일(일) 경주에 출마등록을 했지만 이 또한 출마등록 두수 부족으로 인해 결국 이번 주 ‘픽미업’의 첫 도전기가 무산되고 말았다.
마사회가 현재 추진중인 ‘픽미업’의 출전경주는 1700m이상의 중장거리로 맞추고 있으며, 상금 또한 4만달러에서 10만달러 수준의 경주를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번 주 23일(토) 델러웨어 경마장의 8경주로 펼쳐지는 켈소스테익스(Kelso Stakes, 2400m, 모래주로)와 24일(일) 필라델피아 경마장의 9경주(1700m, 잔디주로) 등에 출마등록을 해 ‘픽미업’의 미국 데뷔전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경마장은 경주마 운영두수에 비해 시행경주가 많아 예비경주를 편성해 놓고 출마투표 후 출마두수가 많은 경주 순으로 경주를 확정하는 관계로, ‘픽미업’이 출전하려는 경주는 상위 20%내 경주로 특히 1600m이상의 중장거리 경주의 경우 출마투표 두수가 더욱 적은 편이라 경주 불성립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사회는 이번 주 우선 출주를 고려하고 있으나 경주취소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 다소 경쟁이 강하더라도 스테익스 경주인 9월 3일 펜내셔널(Penn National) 경마장의 11경주(1600m, 모래주로)에 출주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히며, 15일(금) 현재 해당경주에는 총 9두가 출마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알렸다.
데뷔전에서 ‘픽미업’과 호흡을 맞출 기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루이스 가르시아(24세)로 정해졌다. 가르시아 기수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3년 푸에르토리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데뷔 첫해 179승을 기록했으며, 로렐경마장과 핌리코 경마장을 오가며 지금까지 6471전 951승, 2위 919회(08년 전적 : 총 941전 137승)를 달성했으며 최근 5년간 계속 TOP 5안에 들었던 최고 수준의 기수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