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7일 연속적으로 출마등록 경주 출전두수 부족으로 불성립돼 첫 출전 순연
- 경주결과를 지켜보며 스테익스 경주 출전도 고려중

해외 원정마 ‘픽미업’의 미국 경마 데뷔전이 출마등록 경주의 출전두수 부족으로 인해 불성립 되면서 다음주로 미뤄지게 됐다.
마사회는 당초 ‘픽미업’이 16일(토) 메릴랜드주 로렐 경마장 제12경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지만, 해당경주에 출마투표를 한 마필이 5두밖에 되지 않아 경주자체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첫 출전이 미뤄졌고, 곧바로 17일(일) 경주에 출마등록을 했지만 이 또한 출마등록 두수 부족으로 인해 결국 이번 주 ‘픽미업’의 첫 도전기가 무산되고 말았다.
마사회가 현재 추진중인 ‘픽미업’의 출전경주는 1700m이상의 중장거리로 맞추고 있으며, 상금 또한 4만달러에서 10만달러 수준의 경주를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픽미업’이 미국경마 데뷔전을 치를 곳은 로렐 경마장으로, 이곳은 ‘픽미업’이 머무르고 있는 페어힐 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11년 개장한 97년 역사의 유서 깊은 곳으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가 개최되는 핌리코 경마장과 함께 메릴랜드주의 2대 경마장으로 꼽힌다.
또한 데뷔전에서 ‘픽미업’과 호흡을 맞출 기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루이스 가르시아(24세)로 정해졌다. 가르시아 기수는 로렐경마장과 핌리코 경마장을 오가며 지금까지 6471전 951승, 2착 919회를 달성했으며 최근 5년간 계속 TOP 5안에 들었던 최고 수준의 기수다.
‘픽미업’을 담당하고 있는 델라쿠어 조교사는 이번 주 첫 데뷔전을 앞두고 ‘픽미업’의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우승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한 바 있어 다음 주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적인 첫 해외원정의 선봉에 선 ‘픽미업’이 시원스런 낭보를 선사해 사감위의 경마 규제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경마에 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해 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