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2승 추가하며 100승 안착 … 예년과 달리 꾸준한 기승으로 데뷔후 최다승 행진
- 막내기수 이성재, 2전만에 첫 승 거두며 ‘반짝’

임성실 기수가 지난 주 2승을 추가하면서 드디어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주 경마일을 앞두고 98승을 기록하면서 100승 사냥에 나선 임 기수는 금요경마(22일) 첫 출전인 3경주에서 ‘금발미녀’(16조 김재섭 조교사)와 호흡을 맞추며 초반부터 선두경합에 나선 이후 결승선까지 여세를 몰고가며 우승을 차지해 99승을 낚았다. 이날 3개 경주에 더 출전해 100승에 도전했으나 우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일요경마(24일)를 맞이한 임 기수는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이며 ‘태양의아들’(16조 김재섭 조교사)에 기승한 1경주에서 역시 빠른 출발이후 선두로 질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해 100승 고지에 가뿐히 안착했다.
부산경마가 시작된 이후 100승을 달성한 것은 유현명, 조찬훈, 구영준, 조창욱 기수에 이어 임성실 기수가 5번째가 된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임 기수는 부산경마 개장원년에 20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보였고,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의 성적을 보였으나 지난해까지 기승정지 등으로 굴곡을 보이는 기승으로 아쉬움을 남겨왔다. 하지만 올해에 들어서는 비교적 꾸준한 기승을 바탕으로 이미 27승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자신의 연간최다승인 27승을 넘어서며 연간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올해 다승순위에서 5위에 랭크중이다.
한편, 올해 기수양성소를 수료하고 데뷔전에서 나선 26기생중 유일하게 부산경마공원에서 활동을 하게 된 이성재 기수가 데뷔 2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6기생중 전체 수석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성재 기수는 8월 8일(금) 6경주에서 데뷔전을 가져 6위를 기록했는데, 두 번째 도전인 22일(금) 2경주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한 소속조(4조 임금만 조교사) 마필 ‘그레이트밸류’에 기승해 출발부터 선두에 나선 이후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