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대회 우승의 ‘레인메이커’, ‘에버니스톰’, ‘절호찬스’ 등 삼관 마지막 관문 출전권 확보
-지난주 2위에 그친 ‘개선장군’, 조건상금 부족으로 짧은 주기속 출전 불가피

올시즌 경마계의 최고의 화두는 서울-부산간 통합경주에 따른 삼관경주 시행이다. 지난 4월 < KRA컵 MILE >경주로 첫 시작을 알린 삼관경주는 5월 <코리안더비>가 치러졌고, 10월에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코리안오크스>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출신의 3세 기대주들은 이미 앞서 열린 < KRA컵 MILE >경주와 <코리안더비>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해 서울에서 펼쳐질 <농림부장관배>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나 기존 6장으로 제한된 출전권으로 인해 부산경주마간의 집안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농림부장관배> 출전 예정마중 경마대회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레인메이커’, ‘에버니스톰’, ‘절호찬스’ 등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3장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출전 예정에 있는 경주마로는 1군 승군후에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개선장군’을 필두로 ‘남도지존’, ‘신흥강자’, ‘럭키댄서’, ‘아치레이서’ 등이 가능권에 있다.
이중 ‘개선장군’은 지난주 1군 경주에 출전해 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한채 2위에 그쳐 <농림부장관배> 출전권 획득에 빨간불이 커졌다.
반면 경쟁마인 ‘신흥강자’는 오늘 제9경주에 출전해 출전권 확보를 결정지을 태세고, ‘럭키댄서’, ‘아치레이서’ 등도 비록 2군에 속해 있으나 <농림부장관배> 출전이전 이미 정상적인 출전주기 속에 경주출전이 가능해 ‘개선장군’보다는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개선장군’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백광열 조교사는 “경마대회 우승보다 통합경주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더 피가 마른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놓치면서 지금까지의 쌓아올린 성과물이 물거품이 될 지경이다.”며 빠른 시간 안에 ‘개선장군’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일반경주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 KRA컵 MILE >경주 출전 당시 2주의 휴식기로 인해 아쉬움을 남긴바가 있는 ‘개선장군’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출전권을 획득해 삼관대회의 2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부장관배 출전 경쟁마간 상금 비교

경주마	성별	조교사	마주	출마투표일 기준 6개월조건상금
신흥강자	수	조용배	양관석	18,337,980
개선장군	수	백광열	강훈표	18,331,200
럭키댄서	수	한상복	정형철	18,212,320
남도지존	수	오문식	최원호	15,801,970
아치레이서	암	고흥석	유수태	15,535,390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