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이어 김영관, 백광열, 김재섭, 유병복 조교사 등 4인방의 활약 돋보여
-지난 2007년 새롭게 수립된 연간 최다인 55승 기록경신에도 관심

지난 추석을 마지막으로 2008년 휴장은 모두 막을 내려 향후 조교사와 기수간의 다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이중 매년 연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조교사간의 다승, 상금 경쟁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져 이들간의 경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 휴장전인 지난 9월 7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다승 1위는 19조 마방의 김영관 조교사가 올라 있다. 지난 2월 11승을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영관 조교사는 8월 한 달 동안 9승 2위 6회를 기록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고, 추석휴장전주에는 한주에 무려 4승을 기록해 승수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8승을 기록중인 김영관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43승의 1조 백광열 조교사가 뒤를 이었고, 41승의 16조 김재섭 조교사, 34승의 5조 유병복 조교사도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위에 언급된 4인방은 이미 지난해에도 다승부문에서 1~4위에 랭크된바 있어 이들은 2년 연속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7년 55승을 기록하며 연간 최다승을 기록한 16조 김재섭 조교사는 다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바가 있고, 이어 48승의 김영관 조교사를 비롯해 유병복, 백광열 조교사 등도 다승 부문 4위 이내의 성적으로 2007년을 마감했다.
2년여에 걸친 이들의 치열한 경합으로 인해 매년 새로운 기록도 양산되고 있다.
우선 지난 2007년 수립된 55승의 최다승을 비롯해 입상률, 상금 부문은 2008년 새로운 기록으로 재현될 전망이다.
2008년 다승 1위의 김영관 조교사는 현재 48승을 기록중으로 수치상으로는 최대 70승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고, 30.9%의 입상률을 기록중인 최기홍 조교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이후 첫 30%대의 입상률을 목표로 순항중에 있다. 이외에 올해 첫 시행된 삼관마 통합 경주에서의 선전으로 인해 상금부문에서도 역대 최다 상금이 예상돼 조교사 부문은 기록 풍년에 접어들 전망이다.
각 마방의 기록 양산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마방별 대표마간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현재 최다승 1위를 기록중인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루나’, ‘위대한본능’을 비롯해 총 6두의 국산1군마를 보유하고 있고, ‘스페이스십’, ‘셰인밥’, ‘미스엑톤’ 등 무한 잠재력을 보유한 외산 기대주등과 함께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 1조 백광열 조교사는 국산1군에서 활동중인 2008년 최고의 블루칩 ‘개선장군’과 ‘아름다운질주’의 활약으로 인해 매월 기복 없는 활약을 예고했고, 16조 김재섭 조교사는 ‘골딩’, ‘부경최강’, ‘황금빛태양’의 풍족한 외산마 자원으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아울러 다승 4위에 랭크된 5조 유병복 조교사는 ‘신진강자’, ‘프로키온’, ‘새로운불패’ 등 상위마방에 전혀 밀리지 않는 관리마로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기존 경주마간의 대결에 따른 박진감 넘치는 경주 외에 조교사간의 다승 경쟁 또한 볼거리로 작용할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추석이 지난 현시점부터 더욱더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2008년 조교사 부문별 순위

순위	다승	입상률	상금
1	48승(김영관)	30.9(최기홍)	1,761,489,000(백광열)
2	43승(백광열)	28.9(유병복)	1,582,664,000(김영관)
3	41승(김재섭)	28.0(백광열)	1,559,718,000(김재섭)
4	34승(유병복)	26.8(김영관)	1,429,294,000(유병복)
5	28승(최기홍)	25.5(김상석)	1,184,279,000(김상석)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