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장으로 인해 총 3주 동안 69경주 펼쳐져
-국산마 2군, 외산1군 암말 대회 등 오랜만에 월 3개의 경마대회 편성돼

오는 9월 14일은 추석 명절로 인해 서울경마공원도 한 주간의 휴장기를 가진다. 이번 9월은 한주간의 휴장으로 인해 총 총69경주가 치러진다. 토요일 36경주, 일요일 33경주로 치러지며 국산마 경주는 경마대회 2개 경주 포함 50개 경주, 혼합경주는 경마대회 1개 포함 19개 경주가 치러진다.
편성두수는 일반 경주 국1~3군, 혼1~3군은 최소 7두~최대 12두로 편성되고, 국4~6군, 혼4군 경주와 대상ㆍ특별경주는 최소7두~최대 14두로 편성된다. 다만 1000M와 1700M는 안전을 고려해 12두로 제한한다.
발주시각은 지난 8월과 동일하다. 토, 일요일 1경주는 11:20에 발주가 되고, 토요일 17:50, 일요일 18:10에 마지막경주 발주가 시작된다. 아울러 교차경주는 토요일 제주2개, 일요일 부산4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번 9월 경마는 오랜만에 월 3회 경마대회가 치러져 짧은 경마일에도 불구하고 경주로에서 만큼은 뜨거운 열기가 전해질 전망이다.
오는 9월 7일 펼쳐지는 제26회 <일간스포츠배>는 지난 8월 3일 펼쳐진 <문화일보배>에 이어 다시 한번 국산마 2군 3세 이상마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출전마중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로는 지난 <문화일보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원주장사’와 2위를 기록한 ‘어울림영웅’이 꼽힌다. 최근 한층 파워 넘친 걸음을 발휘하고 있는 ‘원주장사’는 직전 3군 소속에서 벗어나 이번 경주는 2군 소속으로 경마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서고, ‘어울림영웅’은 당시 2위의 아쉬움을 만회할 태세다. 이외에 3세의 신예 기대주인 ‘프리우디’와 ‘참기쁨’, ‘아라곤’, ‘백두전설’ 등이 뉴페이스로 도전한다.
9월의 2번째 경마대회는 오는 추석 휴장이후 21일에 펼쳐지는 제12회 <동아일보배>다. 국산마 2군 암말, 3세 이상마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동아일보배>는 지난 <스포츠서울배>와는 전혀 다른 편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이는 대상마가 3세 이상으로 출전자격이 완화된 가운데 ‘공덕주’, ‘금순이’, ‘럭셔리퀸’, ‘보니비’, ‘삼십년사랑’, ‘에스테반’, ‘용비천리’, ‘위그’, ‘자축’, ‘주니어샤즈’, ‘찬란한빛’, ‘행운듬뿍’ 등이 출전 가능권에 놓여 있다.
<일간스포츠배>와 <동아일보배>가 국산마를 대상으로 펼쳐진다면 제24회 경주는 외산마 1군 3세 이상 암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출전 가능마로는 지난 2007년 우승을 기록한 ‘포킷풀어브머니’를 필두로 ‘플라이퀸’, ‘빅랜드’, ‘파워풀러너’가 1군마로서 출전 가능성이 있고, ‘멕시칼리블루스’, ‘세런디퍼’, ‘프린세스섬’, ‘황금돼지’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경주는 기존 외산마 이외에 포입마의 출전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출전 가능마중에는 최근 6연승 가도를 달리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탑포인트’가 유력후보로 꼽혀 출전시에는 기존 외산마와의 불꽃 튀는 접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개의 경마대회와 함께 한주간의 휴장, 풍성한 추석 등으로 가득한 9월 한 달, 첫 주의 화끈한 시작과 함께 마지막주까지 보다 여유로운 마음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즐기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