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데뷔 9년 만에 100승 달성한 서홍수 조교사, 2016 반전 계기 마련
-최용구 조교사, 소속 조 기대주 ‘장산시티’의 100번째 우승으로 의미 더해

렛츠런파크 서울 6월 3주차 경마에서 서홍수 조교사와 최용구 조교사가 통산 100승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서홍수 조교사의 통산 100승 기록엔 아홉수가 없었다. 2016년 6월 5일 ‘히트포인트’로 통산 98승을 기록한 서홍수 조교사는 6일 만인 11일 ‘샛별아침’으로 통산 99승, 19일에 ‘복덕이’로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서홍수 조교사는 데뷔 9년차 조교사다. 수치상 여느 조교사와 비교해 뒤늦게 100승을 기록했지만 그동안 경주마자원을 감안해 보면, 그렇지도 않다. 우수 경주마 수급이 쉽지 않은 가운데 최근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소속 조 경주마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세마 ‘마이티젬’이 최근 4연승으로 1등급에 진입했고, ‘럭키뮤직’과 ‘블랙트레인’도 2등급 강자로 활약 중이다.
최용구 조교사는 꾸준한 성적을 통해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8조에는 소속 조 대표마 ‘삼정불패’를 비롯해 ‘장산라이언’, ‘슈퍼가디언’ 등이 1등급에서 활동 중에 있다. 이중 ‘삼정불패’는 최용구 조교사가 데뷔 부터 1등급까지 진입한 마필로 애착이 강하고, 의미가 큰 마필 중 한 두다. 최용구 조교사는 통산 승률 16.5%에 입상률은 27.4%를 기록 중이다.
서홍수 조교사와 최용구 조교사는 관리사로 경주마와 인연을 맺어 25년~32년간의 기간 동안 말과 함께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준비된 조교사로 부족함이 없는 셈이다.
24조 서홍수 조교사와 8조 최용구 조교사의 조교사 시작 및 행보는 각각 달랐지만 통산 100승을 달성한 시점은 비슷하다. 묵묵히 앞만 보고 목표하는 바를 충실히 일궈내고 있는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를 기대해 본다.

★서홍수 조교사 통산 1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100승>2016.6.19>복덕이
50승>2012.12.2>스페셜윈
1승>2009.3.15>우승찬가

★최용구 조교사 통산 1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100승>2016.6.18>장산시티
50승>2014.12.13>진명불패
1승>2012.7.21>서해안특급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