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JBBA 경매마 기념 >경주 상보]-'럭키가이' 2008년 최고의 일본산 3세마도 등극

[< 부산 JBBA 경매마 기념 >경주 상보]-‘럭키가이’ 2008년 최고의 일본산 3세마도 등극

입력 : 2008.09.27 13:04

럭키가이

‘럭키가이’ 2008년 최고의 일본산 3세마도 등극

-‘럭키가이’ 강력한 우승후보 ‘질주하라’를 제치고 3세 강자로 급부상
-‘동서대로’ · ‘동방건아’의 활약으로 일본산 경주마의 위상 점차 높아져

스폰서 경주인 2008년 일본 경종마협회(JBBA) 경매마 기념경주에서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럭키가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펼쳐진 경주는 경주 시작전 ‘질주하라’가 단승식 1.2배, 연승식 1배를 형성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결국 2위에 그친 반면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한 ‘럭키가이’가 1/2마신차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럭키가이’는 지난 3월 첫 데뷔전을 치른 3세의 신예 마필로 데뷔 후 2전 동안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이후 3전째에 첫 우승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인이후 최근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2군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럭키가이’의 우승에는 경주마의 잠재적인 능력을 120% 이끌어낸 우찌다 기수의 역량도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주 금요일 9연속 입상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바 있는 우찌다 기수는 이틀 후인 일요일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바탕으로 경합속 ‘럭키가이’의 근소한 우승을 이끌어내 역대 최고의 용병기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럭키가이’의 선전에는 기승기수와 함께 4조 마방의 임금만 조교사와 김갑수 마주, 4조 마방관계자들 모두의 성과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록 인기순위 이하의 성적으로 우승을 놓쳤지만 2위를 차지한 ‘질주하라’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한 경마전문가는 “데뷔 이후 줄곧 선행 일변도의 경주 전개를 펼친 ‘질주하라’는 1400M 첫 도전에 나서 선입형 경주마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3세의 마필임을 고려할 때 우승을 차지한 ‘럭키가이’와 함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
과거 1군에서 활약한 ‘동서대로’를 비롯해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동방건아’에 이어 ‘럭키가이’, ‘질주하라’ 등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당분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의 일본산 경주마의 활약은 지속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