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총 10개 경주에 출전한 우찌다 기수, 90% 입상으로 신기록 작성
-8회 연속 입상의 함완식, 구영준기수의 기록을 2년만에 ‘9’로 늘리며 이름값 톡톡

주머니안의 송곳이라는 뜻의 ‘낭중지추(囊中之錐)’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기수가 있다. 주인공은 지난주 9연속 입상의 대기록을 작성한 우찌다 기수.
지난 6월 첫 국내기수로 데뷔전을 치른 우찌다 기수는 데뷔와 함께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매주 대활약을 펼친 이후 지난주 9연속 입상의 대기록 작성을 통해 다시 한번 우찌다 라는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9연속 입상의 첫 출발은 산뜻했다. 지난 9월 21일 제1경주에 출전한 우찌다 기수는 ‘산더미’에 기승해 연속 입상의 첫 출발을 우승으로 장식했고, 이후 2경주 ‘명원소망’부터 9경주의 ‘아름다운질주’까지 다이렉트 입상으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중 2경주의 ‘명원소망’과 4경주의 ‘더큰존재’ 등은 인기순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우찌다 기수의 역량을 그대로 대변했다.
지난주 우찌다 기수가 기록한 9연속 입상 이전에는 서울의 함완식 기수와 부산의 구영준기수가 8연속 입상의 기록을 보유한바 있고, 서울의 국민기수인 박태종 기수도 7연속 입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문세영, 조경호, 천창기, 김효섭 등 서울을 대표하는 기수들과 부산의 김태경, 유현명, 조성곤, 한상규 기수 등이 6연속 입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데뷔 후 4개월째에 접어든 우찌다 기수는 지난 9월 14일까지 면허를 부여 받아 활동했으나 이후 08.9.15~09.1.14일까지 면허를 갱신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고를 칭하는 온갖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우찌다 기수가 내년 1월까지 앞으로 어떤 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부산 현역기수 연속입상 랭킹

순위	기수	연속입상횟수	입상 최종경주
1위	우찌다	9회	2008.09.19 9R
2위	함완식	8회	2006.10.21 2R
2위	구영준	8회	2006.03.17 9R
4위	박태종	7회	2001.10.21 2R
5위	김효섭 外 9명	6회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