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1일 ‘알파칸’의 우승으로 값진 기록 달성
-2007년 ‘제이에스홀드’와 국내 첫 3관마 탄생의 주역 활약

렛츠런파크 서울 19년차 개근생 문정균 기수가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399승으로 12월 2주차를 맞이한 문정균 기수는 12월 11일 3경주에 출전한 ‘알파칸’의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 값진 기록의 정점을 찍었다.

기록 달성 순간에서도 문정균 기수는 침착하게 경주 운영을 펼쳤다. 경주 시작 전 인기 순위 1위의 ‘알파칸’에 기승해 초반 내측 자리 선점으로 힘안배 후 종반 승부처에선 추입력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이끌어 낸 것.

문정균 기수는 통산 400승 달성에 이어 12월 11일 9경주에 출전한 ‘삼봉’의 우승으로 통산 500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문정균 기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고참 기수다. 1998년 기수로 활동 후 데뷔 2년차에 시즌 31승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19년 동안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해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기수다.

19년차 문정균 기수는 5394전의 경주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8승을 합작한 ‘제이에스홀드’와는 잊지 못할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제이에스홀드’는 국내 첫 3관마다. 당시 공식적인 타이틀 경주(서울 경주마를 대상으로 한 3관 대회)에서 국내 첫 3관마가 탄생됐고, 그 주역으로 문정균 기수가 활약했다. ‘제이에스홀드’가 국내 첫 3관마로 탄생됨으로서 문재식 마주, 김대근 조교사, 문정균 기수, 서울 48조는 모두 한국 경마 역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문정균 기수는 25승을 기록 중이다. 2011년 시즌 39승을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통산 400승 고지까지 점령해 2016년은 기수 생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셈이다.

2017년에 문정균 기수는 데뷔 20년차 기수가 된다. 한 직장에서 20년 동안 개근을 하고 있고, 그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는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문정균 기수 통산 4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400승>2016/12/11>알파칸
300승>2011/8/13>아담원
200승>2008/10/26>마이티러너
100승>2005/3/12>모닝콜
1승>1998/11/8>코디와이어밍




<사진 = 문정균 기수 통산 400승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