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잠재력을 보유한 외산마 기대주간의 대결로 대혈투 불가피
-‘킹케팔로스’, ‘대지의여신’, ‘미스엑톤’ 등 근소한 우위 예고

마카오 자키클럽과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제1회 < MJC교류기념 > 경주가 오늘 제8경주에 펼쳐진다.
외산 2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 MJC교류기념 > 경주는 3~4세의 외산 신예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1군 경마대회를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총 13두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경주는 출전마 모두 입상 후보마로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하드라이드’, ‘킹케팔로스’, ‘천지연승’ 등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서고, ‘화이트불’, ‘대지의여신’, ‘미스엑톤’ 등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기존 강자로서 경쟁력 발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와 기본 능력, 1600M 주파기록 등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필은 ‘킹케팔로스’가 꼽힌다. 일본산 경주마의 대표주자로 출전할 ‘킹케팔로스’는 최근 6번의 경주에 출전해 이중 5회나 입상에 성공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군 승군전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직전 경주는 ‘화이트불’, ‘대지의여신’, ‘어두봉’ 등 이번 경주 리턴매치를 벌일 경주마들을 제치고 1800M 1:57.5의 호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2군 무대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킹케팔로스’와 함께 ‘하드라이드’, ‘천지연승’ 등도 상승세가 돋보인다. 2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하드라이드’는 직전 1군 경주에 점핑출전하기 이전 3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한바 있어 2군마들 대상으로 하는 이번경주 호성적을 목표로 재점화할 전망이다. 이외에 최근 2연승을 기록해 이번 경주 실질적인 승군전에 임할 ‘천지연승’도 1600M의 거리 적응을 마쳐 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승세의 경주마에 맞설 기존마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중 지난 3월에 펼쳐진 <부산일보배>에서 신예 기대주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기록한 ‘미스엑톤’과 준우승마 ‘대지의여신’, 2군 경주의 경험과 중, 장거리에서 강점 보일 ‘화이트불’ 등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 마필에 앞서 있어 우승을 향한 강력한 말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올시즌 펼쳐진 대상ㆍ특별경주중 이번 < MJC교류기념 > 경주는 최고의 난타전이 예상될 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경주마들이 출전예정에 있다. 지난 <경상남도지사배>에서는 몇몇 인기마의 견제속에 이변이 연출됐다면 이번 경주는 엇비슷한 능력차로 인한 중배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추석이 지난 후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연이어 고배당이 연출되며 복병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기본 경주마의 능력이외에 현장 컨디션을 꼼꼼히 파악을 하고 경주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부산간 국제경마 주간을 맞이한 10월 첫째 주, 과연 2008년 최고의 외산마 기대주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