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최강자 ‘골딩’, 우찌다 기수의 기승으로 우승후보 0순위로 부각
-부중이점 있는 ‘한계극복’, ‘황금빛태양’ 등 도전마로 활약 기대

부산에서 치러지는 삼관경주를 제외하고 2008년 시행 계획된 2번의 경마대회중 하나인 제4회 <경상남도지사배>경마대회(외산1군, 별정Ⅰ-A, 1800M)가 오늘 제5경주에 펼쳐진다.
현 부산에서 활동중인 외산마중 13두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경주는 하반기 핸디캡 경주로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우승의 향방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별정경주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 유력후보로는 단연코 ‘골딩’이 꼽힌다. 이번 경주 출전하는 경주마중 가장 높은 60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으나 전체적으로 상대마의 부담중량이 높은 가운데 최근 부담중량에 비해서는 오히려 감량의 이점을 안고 출전한다.
‘골딩’이 출전한 최근 경주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경주의 연속이였다. 현 남도의 최강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골딩’은 지난 2007년 1월 5일 경주부터 2008년 8월 8일 경주까지 15번의 경주중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60kg 이상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했으나 기복 없는 활약으로 명마로서의 위상을 높인바가 있다.
이번 경주 높은 부담중량속에서도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는 ‘골딩’은 기본 능력의 우위 이외에 기승기수인 우찌다 기수의 역량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고의 경주마와 최고의 기수가 기승한 이번 경주의 ‘골딩’은 역대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를 하고 있어 그 결과에 더욱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골딩’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아래 도전마로는 ‘한계극복’과 ‘황금빛태양’이 꼽힌다. “만년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한계극복’은 이번이야말로 최고에 오르기 위한 절호의 찬스가 주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선 최근의 기복 있는 성적으로 인해 능력대비 가장 적절한 부담중량을 짊어져 종반 특유의 추입력 발휘가 기대 되고, 적임기수인 조성곤 기수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 최고의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황금빛태양’도 최근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동조 마방에서 출전한 ‘골딩’과 양동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이외에 기본 전력상 전혀 밀리지 않는 ‘앵글슬램’과 ‘원더러브’, 부담중량은 높지만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문보배’, 유일한 3세의 신예 기대주 ‘새로운불패’ 등이 복병마로 분류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번 경주는 최상위군 경주마간의 대결로 능력비교는 가능하나 별정경주로 인해 부담중량과 기승기수의 역량에서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상위의 요건에 가장 잘 부합되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경주마는 ‘골딩’과 ‘한계극복’이 꼽힌다. 다만 이번 경주는 1800M레이스로 인해 선행승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일날 주로의 변수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잇다.”라고 밝혔다.
출전마의 면면으로는 역대 최고의 경마대회로서 손색없는 제4회 <경상남도지사배(GⅢ)>경마대회에서 최후의 경주마는 누가 될지는 오늘 제5경주에 가려진다.

★출전마 전력분석
①원더러브
꾸준함....순위권은 기본!
최근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마필이다.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최선의 강공속에 제 몫은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 된다.

②한계극복
만년 2인자의 꼬리표를 뗀다!
막강한 종반 탄력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추입마다. 항상 강자로서의 이미지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은 2인자라는 인식이 강한 마필이다. 이번 경주 출전마중 능력대비 가장 적절한 부담중량을 짊어져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③앵글슬램
약한듯 강하게..!
부산의 실속 있는 강자다. 예전 선행 일변도에서 최근엔 선입, 추입 등 자유자재의 전개가 가능한 마필이다. 적임기수 기승에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부담중량에 따른 변수가 경주 성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본 능력에서는 입상권 도전마다.

④가문보배
직전 우승은 우연이 아니야!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로 직전 1군 승군 후 첫 우승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향상된 지구력은 분명 눈여겨 볼 부분이고 어떤 편성에서건 경쟁력 발휘가 기대 되나 그동안의 높은 상금이 높은 부담중량으로 이어져 다소 불리한 요건에서 경주에 임한다.

⑤덕수궁
회복은 됐지만....!
직전 경주 4위를 기록하며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1군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장거리보다는 중,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도전할 마필이다.

⑥황금빛태양
무관의 한 이번엔 푼다!
최근 꾸준한 성적속에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경주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최근의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대 강하지만 능력, 부담중량 모두 이점 있는 입상 도전마다.

⑦플로리다네이티브
부담중량이 60kg? 글쎄....!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인 60kg을 짊어지고 출전한다. 순발력과 힘을 고루 겸비한 신예 기대주로서 활약이 기대 되나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속에 경주를 치러야할 입장이다. 순위권 이상의 성적이면 제 몫은 충분히 한 것으로 본다.

⑧골딩
능력, 기수의 역량 모두 최고!
출전 마필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졌지만 능력에서는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한 현 최강자다. 이번경주는 부담중량의 불리함에 반해 역대 최고의 용병기수로 인정받는 우찌다 기수의 기승은 플러스 요인으로 판단된다. 경주마의 능력과 기승기수의 역량을 고려할 때 출전한 마필 중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후보다.

⑨새로운불패
유일한 3세의 마필, 밑져야 본전!
3세의 신예 마필로 거리 적응력, 승군 후 경험 등에서는 다소 저평가되고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신예로 아직 능력이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복병마로 분류된다.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예전대비 최근 보강된 지구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⑩미러큐러스메달
혼전시 역전을 꿈꾼다!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지만 중거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경주 현 최강자들이 출전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을 발판삼아 도전에 나선다. 순위권 정도의 성적이 최선으로 보인다.

⑪당대스타
앞선 공략이 관건!
힘을 겸비한 선행, 선입형 마필이다.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힘을 겸비하고 있는 마필이나 앞선을 장악하지 못할시에는 다소 어려운 경주 전개가 예상된다. 4C 이후 앞선을 어떻게 장악하느냐가 문제이나 부담중량과 외곽 게이트의 여건은 다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⑫공로패
최근의 페이스는 좋은데..!
최근 서서히 순위상승하는 가운데 직전 경주 우승을 기록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마필이다.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고, 김어수 기수가 첫 기승해 기승기수와의 호흡면에서도 검증이 필요한 마필이다. 혈통적 기대치만 놓고 본다면 무시할 수는 없는 마필이다.

⑬남도최강
과거로 돌아갈래!
한때는 부산경마공원을 호령하던 기대주였으나 타 6세의 마필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물론 최근 우승의 경험도 있으나 당시의 부담중량과 현 부담중량을 비교해 보면 큰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상대마의 견제가 없다는 점에서 본연의 전개, 작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