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업' 또다시 높은 세계벽 실감!!

‘픽미업’ 또다시 높은 세계벽 실감!!

입력 : 2008.10.24 12:57

픽미업

- 18일(토) 2차 원정경주에서 또다시 최하위 기록
- 스테익스 경주에 출전해 1위마와 70마신 이상 차이를 보여

한국경마의 세계로 향하는 첫 걸음인 ‘픽미업’(부경, 6세, 수말)이 두 번째 원정경기에 출전했으나 최하위에 그치면서 세계경마와의 큰 격차를 느끼게 했다.
지난 18일(토) 오전 11시 30분에 ‘픽미업’의 제2차 미국 원정경주 출주가 있었다. 미국 원정 데뷔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실망을 안겨줬던 ‘픽미업’이 선택한 두 번째 경주는 총상금 5만불이 걸려있는 HBPA Governor`s Cup Stakes로 현지시간 17일(금) 22시 3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30분)에 3세 이상마를 대상으로 1800m 모래주로에서 펼쳐졌다.
‘픽미업’은 발주번호 5번으로 양호하게 발주기를 벗어나 1,000m 지점까지 주로 내측에서 4-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주전개를 펼쳤으나 이후 다른 마필들에 비해 기본적인 스피드 부족을 보이며 급격하게 속도가 저하되면서 큰 착차를 보이며 최하위로 밀리고 말았다.
결국 ‘픽미업’은 9두의 출전마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1위마와 70마신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참패를 보이고 말았다.
‘픽미업’의 미국원정을 진행중인 마사회는 연이은 최하위 성적에 역부족임을 실감했지만 한국경주마의 해외원정사업을 통해 한국경주마의 현 수준을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한국경마가 선진 경마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픽미업’이 훈련 및 컨디션 조절후 11월중 추가로 경주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하고 경마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