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삼관통합경주 '3:0' 천상천하 부산독존!

2008 삼관통합경주 “3:0” 천상천하 부산독존!

입력 : 2008.10.18 17:07

레인메이커, 에버니스톰, 개선장군

‘레인메이커’, ‘에버니스톰’, ‘개선장군’ 등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져
절치부심의 서울, 3위 입상 최고성적 반전 노렸으나 역부족

2008년 경마계의 최대 화두인 서울-부산간 통합경주로 시행된 삼관경주가 지난주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삼관 경주는 시작전 서울과 부산 경주마간의 대결로 인해 경마관계자 및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부산경주마가 서울경주마를 압도하며 2008년 삼관경주를 마감했다.
지난 4월 6일은 삼관경주의 첫 시작인 경주가 펼쳐졌다. 5두의 서울대표마가 부산원정길에 올랐던 경주는 경주 시작전 부산의 ‘레인메이커’, ‘절호찬스’와 서울의 ‘대장군’이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결과는 ‘레인메이커’의 우승과 함께 1~5위까지 모두 부산의 경주마가 이름을 올려 부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삼관 1차 경주가 부산에서 치러졌다면 2차 관문인 <코리안더비>는 서울에서 치러져 부산경주마의 원정 경주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에버니스톰’의 우승을 필두로 막강 삼관편대인 ‘개선장군’, ‘남도지존’ 등이 1~3위까지 휩쓸어 부산천하를 예고했다. 당시 서울 대표마 중에는 ‘천년불패’가 4위를 차지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만족했다.
삼관경주 중 마지막 3번째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는 5개월이 지난 10월에 펼쳐졌다. 서울대표마로는 ‘남촌파티’, ‘트리플세븐’, ‘프리우디’, ‘새로운전설’ 등이 부산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결국 부산의 ‘개선장군’이 삼관경주 첫 승의 기록과 함께 서울은 ‘남촌파티’가 3위를 차지해 삼관경주 중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데 만족했다.
많은 기대속에 펼쳐진 2008년 삼관경주는 부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으나 최근 서울에는 기대치 높은 2세의 신예마들이 대거 등장해 벌써부터 2009년 삼관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9년 서울과 부산의 제2라운드가 벌써부터 기대 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