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간 대결서 우위를 점한 ‘불패기상’, 기대치 높은 신예로 호평
-인기마 ‘장자강’, ‘드림하트’의 입상 실패로 고배당 연출돼

2008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예들의 활약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10월 19일(일) 외산4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진 4경주에서 데뷔전을 치른 ‘불패기상’과 ‘프리오카’가 동반입상에 성공해 복승식 204.8배, 쌍승식 374.6배의 초고액배당을 연출했다.
경주 시작전엔 기존마로 1000M에서 호기록을 작성한바 있는 ‘드림하트’와 ‘장자강’이 많은 인기를 모은 가운데 ‘불패기상’은 인기순위 3위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힘대결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한 ‘불패기상’이 여유있는 모습속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복병마가 많이 편성된 경주로 결국 신예2두 마필이 입상에 성공하며 고배당이 연출된 경주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불패기상’은 신예마답지 않은 안정된 주행력과 힘을 보여줘 향후 기대치를 높였고, 경주마로서 이상적인 체형을 보유해 이 또한 경주마로서는 장점으로 눈에 띄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승을 차지한 ‘불패기상’의 활약과 함께 2위를 기록한 ‘프리오카’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단승식 48.9배를 형성해 비인기마로 분류된 ‘프리오카’는 종반 내측 사행의 불안한 모습도 보였으나 종반까지 선전하며 이변 연출의 주역이 되었다.
동반 입상에 성공한 ‘불패기상’과 ‘프리오카’는 모두 ‘LIGHTNIN N THUNDER’의 자마로 공통점을 보였다. 현재 교배료 2전5백불을 기록하고 있는 ‘LIGHTNIN N THUNDER’는 현역시절 블랙타입 경주에 2번 출전해 2,3위를 각각 1회씩 기록한바 있고, 스피린터형 경주마로서 자마들도 조기완성형에 가까워 ‘불패기상’과 ‘프리오카’의 데뷔 초반 활약상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불패기상’과 ‘프리오카’의 선전에 반해 압도적인 인기를 모은 ‘장자강’은 종반 남는 걸음을, ‘드림하트’는 진로방해를 받아 입상에 실패해 차기 설욕을 다짐했다.
매주 출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불패기상’의 향후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