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권 기수 '아라비안버드'로 첫 승 날다!!

조인권 기수 ‘아라비안버드’로 첫 승 날다!!

입력 : 2008.10.25 16:44

지난 일요일 제6경주 조인권 기수 ‘아라비안버드’

- 직전 경주 늦추입 아쉬움, 늘어난 1400m 맞아 단숨에 설욕

26기 신인 조인권 기수가 대망의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일요일 제6경주(국산5군 1400m), ‘아라비안버드’에 기승했던 조인권 기수는 침착한 추입 작전을 구사, 앞서 나갔던 선행마들을 모두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인권 기수의 첫 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 지난 9월21일 ‘아라비안버드’와 첫 호흡에서 막판 위력적인 추입력을 발휘하고도 3위를 기록해 지난주는 사실상 설욕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상대는 직전 경주 졌던 ‘워존히어로’를 비롯해 ‘구화산’, ‘천지꽃’, ‘남해금산’등 더욱 강해졌지만 거리가 1400m로 늘어난 것이 그대로 주효하며 추입 진가가 발휘된 것이다.
이로써 26기 신인 중 조인권 기수는 네 번째로 첫 승 테이프를 끊게 됐다.
첫 승을 달성한 동기에는 이상혁, 박시천, 김철호 기수 등이 있는데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동기들에 비해 기승 회수가 적었던 조기수 임을 고려할 때 빠른 시간 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함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조인권 기수의 고무적인 사항은 첫 번째 ‘아라비안버드’의 3위가 실수라 했을 때 두 번째 기승에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음은 앞으로 빠른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조인권 기수와 기승 계약 체결을 맺고 있는 54조 박천서 조교사는 “지시한 작전 대로 조인권 기수가 잘 타줬고, 아직 신인 기수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배우려는 자세가 좋고, 첫 승을 기록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주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