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윤 기수 첫 승 달성!

입력 : 2008.11.08 13:33

지난 11월 1일 6경주 ‘천지꽃’(박병윤 기수)

-11월 1일 6경주에 출전한 ‘천지꽃’에 기승 선행작전으로 우승 기록

26기 7인방의 활약이 서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박병윤 기수가 데뷔 첫 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월 1일 제6경주에 출전한 박병윤 기수는 선행형 마필인 ‘천지꽃’에 기승 출발과 동시에 선행 강공 작전을 펼친 가운데 출전마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기수 생활에 있어 잊지 못할 첫 승의 추억을 아로새겼다.
당시 단승식 1.5배를 형성하며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박태종 기수의 ‘과천지존’을 꺾은 박병윤 기수는 신인기수에게는 더없는 영광과 함께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개척한 셈이 됐다.
지난 8월초 26기라는 명칭과 함께 대한민국 기수로 활동을 시작한 신예 7인방은 약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달라진 위상속에 프로라는 냉혹한 현실을 경험중에 있다. 신인기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는 이상혁 기수로 동기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달성한 이후 현재 44전 4승 2위 5회로 신예답지 않은 기록을 작성해 순항중에 있고, 박시천 기수와 김철호 기수도 각각 4승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지난주 첫 승을 달성한 박병윤 기수와 조인권 기수가 각각 1승을 기록중이고 김동민, 유미라 기수는 아직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1승을 기록하며 비로소 첫 발을 뗀 21세의 박병윤 기수, 아직은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고, 기수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보다는 배울점이 많은 하루하루가 되겠지만 차츰차츰 튼실한 기초를 쌓아 향후 대기수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