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평점을 받은 ‘아름다운질주’, ‘골딩’ 국,외산마 1위 등극
-3세 최강자 ‘개선장군’ 2인자 설움 딛고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경주마의 핸디캡 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자료로 작용할 3/4분기 경주마 능력 평가 결과가 공개 됐다.
2008년 10월 12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경주마 능력평가에서 국산마 4세 이상부문에서는 ‘아름다운질주’가 당당히 1위에 올라섰고, 외산마 부문에서는 지난 2분기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골딩’이 최고자리를 고수했다. 아울러 3세마 부문에서는 ‘개선장군’이 이름을 올렸다.
국산마 4세 이상 부문에서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많은 순위 변동을 보였다. 우선 2분기 1위를 기록한 ‘신진강자’는 131점을 얻어 2위에 랭크된 반면 2분기 126점을 기록한 ‘아름다운질주’는 133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장군신화’와 ‘미래천사’가 미약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고, 반면 ‘루나’와 ‘위대한본능’은 각각 4, 5위를 기록해 순위하락을 보였다.
국산마 부문에 반해 외산마 부문에서는 2분기에 비해 많은 순위 변동을 보였다. 우선 남도의 최강자인 ‘골딩’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한 반면 NO.2로서 활약을 펼친 ‘한계극복’을 비롯해 ‘크래프티루이스’, ‘황금빛태양’, ‘애드머럴리가트’ 등은 모두 2분기에 비해 미흡한 점수를 얻었다. 기존 강자들의 부진을 틈타 신예 기대주인 ‘가문보배’와 ‘동방건아’등은 각각 1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TOP10안에 진입하는 결과를 낳았다.
국산마와 외산마 부문의 랭킹과 함께 올시즌 첫 시행된 서울-부산간 통합경주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던 국내산 3세마의 랭킹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2분기에서는 <코리안더비>의 히어로 ‘에버니스톰’이 122점을 획득해 최고 기대주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3분기에서는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한 ‘개선장군’이 124점을 획득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에버니스톰’은 2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영웅만세’, ‘절호찬스’, ‘남도지존’ 등이 여전히 기대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고, 삼관경주 첫 관문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레인메이커’는 2분기에 반해 5점이 하락된 115점에 그쳤다.
이번 3분기 랭킹 변화를 보면 외산마 1위를 차지한 ‘골딩’을 제외한 국산마 4세 이상 부문과 3세마 부문에서는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과연 2008년 대미를 장식할 4분기에서는 누가 1위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