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경마공원, 10월 경주로내 말 테마 파크골프장 신설해 인기 구가
- 민간업체, ‘더마파크’(The 馬 Park) 개장

‘말의 고장’ 제주가 이름에 걸맞게 말을 주제로 한 레저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스포츠와의 연계를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의 ‘말 테마 파크골프장’이 지난 10월 개장한 후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A 제주본부(본부장 정금석)는 지난 10월17일 제주경마공원 경주로내에 제주도내 최대규모의 ‘말 테마 파크골프장’을 신설했다.
골프와 게이트볼을 섞어 놓은 형태의 레저스포츠인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비장애인들 뿐 아니라 장애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경마공원측은 서울 등 타지역에서 이미 대중화됐지만 제주지역에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비교적 적었지만, 이번 말 테마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제주도내 단체나 학교로부터의 이용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는 등 앞으로 제주도내 파크골프 열풍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제주경마공원내 ‘말 테마 파크골프장’은 제주도내 지적장애인복지협회와 서귀포장애인복지관,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오는 11월 28일까지 예약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말을 테마로 하는 레저시설이 오는 26일(수) 제주 한림읍에서 개장을 하면서 말의 고장 제주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한 민간업체가 국내 최초의 말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더마파크’(The 馬 Park)가 한림읍 월림리에 개장을 할 예정.
골프장을 운영하는 A업체가 20만㎡의 공간에 320억원을 들여 상설 야외 기마예술공연장, 승마클럽 등을 마련하고 있고, ‘더마파크’는 어린이를 위한 조랑말 체험승마장과 사계절·전천후 승마가 가능한 실내 승마장, 명마 방목장, 감귤밭과 억새 군락지 사이로 난 총 길이 1.8㎞짜리 잔디 외승주로 등 각종 승마 체험시설과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경마는 물론 승마에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말의 고장’ 제주가 관광객들이 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명실공히 제주는 말과 함께하는 고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