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배대선 조교사, 문세영 기수 최다승으로 10월 MVP 등극
-명승부 연출한 1조 백광열 조교사, 양영남 기수 최고로 거듭나

겨울의 길목에 접어든 10월 한 달, 과천과 부산에서는 경주마와 조교사, 기수 등이 최선의 노력속에 경주로에는 연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펼쳐진 본지 선정 MVP 조교사 부문에서는 55%의 득표율을 기록한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경쟁 마방을 비교적 여유있게 제압하며 MVP에 선정됐다.
신흥 명문 마방으로 부각되고 있는 20조 배대선 조교사는 10월 한 달 7승을 기록해 경쟁마방 중 최다승을 기록했고,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선보였다. 마방의 대표마인 ‘백광’이 휴양중에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중인 20조는 올시즌 현재 31승을 기록중으로 지난해 기록한 32승에 단 1승차로 다가섰고, 8월 이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 남은 11, 12월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위탁관리마로는 마방의 대표마이자 과천벌 최고의 국산마로 이름을 알린 ‘백광’이 현재 휴양중에 있으나 모계 형제마인 ‘백파’가 2008년 <대통령배>에 도전할 정도로 성장해 기둥마로 활약하고 있고, 중, 하위군 경주마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줘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더 기대되는 마방으로 꼽히고 있다.
비록 MVP에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마방 개업 후 월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한 10조 정호익 조교사와 36조 김양선, 35조 하재흥, 54조 박천서 조교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교사 부문과 함께 기수 부문 본지 선정 MVP에서도 1인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신 황태자로 부각되고 있는 문세영 기수. 기수 데뷔 후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올시즌 전체 기수 중 첫번째로 100승 돌파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지난 2006년 작성된 박태종 기수의 120승의 대기록에 불과 10승만을 남겨놓고 있어 향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세영 기수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인해 MVP로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최범현, 조경호, 박태종, 김효섭 기수 등도 국내를 대표하는 기수로서 후보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8년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한해 성적에 따른 각 마방과 기수간의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과연 최후의 웃는자는 누가 될지, 한주 한주가 흥미로운 따름이다.






-치열한 경합속 우위를 점한 1조 백광열 조교사, 2008년 다승 경쟁 박차 가해
-개인 월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양영남 기수, 10월 MVP에 선정

부산 조교사 부문의 다승 경쟁, 기수 부문에서는 외국기수와 국내 기수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한 달 남도의 주로에서는 매주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뜨거운 열기는 본지 선정 MVP 팬투표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가운데 조교사 부문과 기수 부문 모두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2008년 최다승 도전에 나선 1조 백광열 조교사가 2위와 5표차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MVP에 선정됐다. 10월 한 달 5승 2위 4회를 기록한 백광열 조교사는 후보 경쟁마방인 5조 유병복, 17조 장세한, 21조 민장기, 20조 최기홍 조교사와 엇비슷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열성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0월 최우수 마방으로 선정됐다. 지난 3분기 경주마 능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아름다운질주’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백광열 조교사는 3세의 ‘개선장군’을 비롯해 상위군 경주마를 다수 보유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마방의 마필관리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남은 2달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록 MVP에 선정되는 못했으나 10월 성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4개 마방의 활약도 돋보였다. 다승 부분의 17조 장세한, 21조 민장기 조교사, 승률 부문의 20조 최기홍 조교사, 입상률 부문의 5조 유병복 조교사는 모두 타이틀을 차지했으나 아쉽게도 최고 마방의 등극은 차기로 미루게 됐다.
치열한 경합을 펼친 조교사 부문과 함께 기수 부문도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대표 기수로는 양영남 기수와 부산의 최고기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용병의 자존심 우찌다 기수가 각축전을 벌였으나 결국 11표차의 근소한 우위를 점한 양영남 기수가 10월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10월 7승 2위 1회의 알짜배기 성적을 기록한 양영남 기수는 데뷔 후 월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데 이어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더 기대 되는 기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 13승 2위 9회로 여전히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한 우찌다 기수는 팬투표 2위에 올랐고, 채규준, 조찬훈, 김어수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2008년 시즌이 약 2달 남겨둔 현재, 남은 11, 12월에는 누가 최고의 조교사와 기수로 선정돼 대미를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