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승 120승에 단 7승차로 다가선 문세영 기수, 대기록 달성에 성큼성큼
-11월 한 달 13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승 기록 도전에 나선 최범현 기수

정규 20기 기수출신중에는 유독 인재가 많다. 올시즌 현재 113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승에 도전하는 문세영 기수를 필두로 2008년 <대통령배>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한 조경호 기수, 2007년 다승 부문 2위를 기록한 최범현 기수 등은 20세기 국내를 이끌어갈 최고의 기수들로 꼽히고 있다.
이중 최근 문세영 기수와 최범현 기수의 상승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문세영 기수가 2008년 드디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역대 최다승 도전이 그것으로 현재 113승을 기록중인 문세영 기수는 지난 2006년 기록된 박태종 기수의 연간 최다승인 120승의 대기록에 도전중이다.
문세영 기수가 대기록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최범현 기수도 11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본인의 최다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11월 한 달 13승을 기록중인 최범현 기수는 11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의 페이스를 이미 압도하며 초반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승수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2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 2위에 오른 최범현 기수는 여름이후 맹활약으로 인해 현재 67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개인 최다승에 단 5승차로 다가섰다.
한 경마전문가는 “박태종, 김효섭 기수 등 국내 정상급 기수들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문세영, 최범현 기수 등 신진세력들이 한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여줘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문세영, 최범현 기수 등은 모두 정규 20기 출신으로 이들의 보이지 않은 경쟁구도가 결국 최고의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고의 경쟁자속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이들의 앞날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에 나서고 있는 문세영, 최범현 기수, 이들이 기수 생활을 하면서 목표로 하는 최종목표는 서로 다르겠지만 이들이 함께 있는 한 좋은 과정속에 목표로 하는 최종 종착지에 다다르는 시간은 점차적으로 앞당겨지지 않을까?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