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최다승 마방 등극에 이어 2년만에 최다승 기록 달성
-기수부문 62승 최다승에 단 7승차로 다가선 우찌다 기수의 기록 경신에도 관심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마방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2008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명문마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가 새롭게 달성한 대기록은 연간 최다승 부문으로 지난 2007년 16조 김재섭 조교사가 기록한 55승을 넘어서 현재 58승을 기록중에 있다.
2005년 하반기 첫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된 이후 기록 경쟁이 시작된 2006년부터 19조 마방은 매년 최고의 활약으로 경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풀타임으로 치러진 지난 2006년에는 53승, 입상률 27.8%, 상금 1,657,705,000원을 기록하며 다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2007년에는 다승부문 2위, 입상률 부문 4위, 상금부문 2위로 여전히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데 이어 2008년 올해 현재 58승을 기록중으로 다승 부문 1위와 함께 입상률 4위, 상금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19조 마방의 호성적에는 마방을 이끌고 있는 조교사의 탁월한 능력과 질과 양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위탁관리마의 활약상이 주 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19조 마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마필로는 국산1군마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마로는 ‘위대한본능’, ‘용두바람’, ‘스크램블’, ‘루나’, ‘디스턴스러너’ 등으로 이중 ‘용두바람’과 ‘스크램블’은 지난주 16일 5경주에 출전해 동반 입상에 성공하며 국산마 판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각됐다. 이외에 3세의 외산 신예마인 ‘미스엑톤’이 1군에 진입하며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고, ‘스프루커’, ‘시티본’, ‘북극성’, ‘글로리챔프’ 등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마방 기대주로서 급성장중에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19조 마방의 상승세에는 기존마의 철두철미한 관리와 잠재력을 보유한 신예마의 꾸준한 발굴에 있다. 특히 상, 하위군을 가리지 않고 매주 호성적을 기록중에 있어 2008년 대기록 작성에 이어 2009년에도 19조 마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며 19조 마방의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조교사 부문에서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연간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면 기수 부문에서는 우찌다 기수가 연간 최다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기수 부문 최다승은 지난 2007년 62승을 기록한 조찬훈 기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올시즌 혜성과 같이 등장한 우찌다 기수가 현재 55승을 기록중으로 최다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데뷔전을 치른 우찌다 기수는 11월 16일까지 약 6개월간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55승, 2위 33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아직 2008년 한해가 1개월이 넘게 남은 시점에서 년 최다승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08년 기수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질주중인 우찌다 기수가 55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기수인 유현명 기수가 48승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올해 한 단계 도약한 채규준 기수가 47승으로 1위 탈환을 위해 맹추격 중에 있다.
2008년 최고의 마방으로 이름을 올린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기록 양산과 용병기수로서 국내 경마역사의 한 획을 그은 우찌다 기수의 최다승 도전으로 매주 부산경마의 또 다른 재미를 경마팬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