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헤럴드경제배 예고- 「경매마 한정」으로 출전 제한 해 7두 만 등록한 썰렁(?)한 편성

입력 : 2008.11.30 17:05

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나이스초이스’와 ‘클레버머니’ 2강 전력 압도적

2008년 국산 2세 강자들의 첫 번째 만남인 제7회 헤럴드경제배가 다음주 일요일(12월7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국산1군 2세(암, 수, 거 모두 출전 가능) 1200m 별정Ⅱ 방식으로 출전마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54kg의 동일 부담중량을 짊어지게 되지만 대회를 앞두고 1차 등록을 마친 마필은 고작 7두. “2세마가 이것 밖에 없냐?”란 느낌이 들 정도로 썰렁한 편성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헤럴드경제배의 기본적인 구도는 끝걸음 우수한 ‘나이스초이스’와 순발력 막강한 ‘클레버머니’의 양강 구도. 두 마리 모두 2연승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거리 적으로만 본다면 순발력의 ‘클레버머니’쪽에 조금은 더 높은 점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나이스초이스’도 직전 경주 초반 스피드가 보강된 가운데 변함 없이 막강한 뒷심이 나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올해 대회 부터 출전자격이 경매마에게만 주어지면서 2세 최강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러브캣’, ‘이벤트’, ‘최상봉’ 등이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출전두수가 적어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지만, 아직은 2차 등록에서 추가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올해 2세마 경주의 첫 테이프는 누가 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헤럴드경제배 출전 예정마 명단

마번	마명	성별	조교사	마주	혈통(부/모)	경매가(만원)
1	클레버머니	수	김문갑	최상윤	리설인스트러먼트/핫라인	3,200
2	나이스초이스	수	김학수	박재범	로스트마운틴/베티즈랩소디	5,500
3	미풍	암	김문갑	어울림네트웍스	리비어/태풍전야	3,120
4	강호장군	수	김춘근	이장한	사일런트워리어/뷔로라	8,000
5	무림최강	수	김충근	고창협	소셜차터/미즈도미네이터	4,000
6	백두번쩍	수	홍대유	이종원	트릭오브페이트/코퍼레잇로맨스	5,000
7	대보왕	수	서정하	구자선	워존/칼리드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