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면허받아 1월부터 부경에서 활약 예고
- ‘용병전설’우찌다 일본 회귀, 6월이후 한국경마 복귀 예정

서울경마공원 최초의 용병 이쿠야스(33) 기수가 2009년 1월 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4개월간 기수면허를 부여받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한다.
서울경마공원 1호 외국인 기수인 이쿠야스 기수는 지난 2007년 7월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해 22승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2008년에도 44승으로 다승 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쿠야스 기수는 1995년 기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12년여 동안 총6,964전 866승으로 승률 12.4%를 기록하던 중 한국경마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주요 활동 경마장은 일본 고치경마장으로 ‘06년 코치 메이어 컵 우승, ‘04년 난코쿠 더비 우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쿠야스 기수는 한국경마에 계속하기를 강력 희망했지만 서울경마공원과의 재계약이 어렵게 되면서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경에서 활약하던 우찌다 기수가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부경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에서의 기수생활을 지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다승왕에 올랐던 미스터 핑크 우찌다 기수는 기수면허 만료로 지난 12월 29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부산경마장의 한 관계자는 일본으로 떠난 우찌다 기수는 오는 5월까지 일본 지방경마장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후 한국으로 복귀할 뜻을 밝히고 있어 6월경 다시금 한국경마에서 우찌다 기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발적인 대활약을 펼친 우찌다 기수가 떠나고,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을 펼쳤던 이쿠야스 기수를 맞이한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판도가 새해 경마의 시작과 더불어 과연 어떤 변화를 보일지와 서울에서 성공적인 적응과 활약을 펼쳤던 이쿠야스 기수의 선전이 이어질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