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경마 화려한 스타트!

입력 : 2009.01.17 16:40

’애니데이’에 기승한 김철호 기수가 2009년 첫 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애니데이’, 김지훈 마주, 정지은 조교사 등 2009년 첫 승으로 산뜻한 출발
-시즌 첫 승의 김철호 기수와 박병윤, 조인권, 이상혁, 김동민 기수등 신예들 첫 주 선전

기축년 (己丑年) 소띠의 해인 2009년 경마가 화끈하게 시작된 가운데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은 30조 소속의 ‘애니데이’에게로 돌아갔다. ‘애니데이’의 우승과 함께 김지훈 마주, 정지은 조교사, 김철호 기수 등이 2009년 순조로운 출발로 한해를 시작했다.
쌀쌀한 날씨속에 치러진 경주는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점차적으로 열기가 고조됐다. 특히 지난해 데뷔한 정규26기 신인기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경주마부문에서도 신예마들의 선전으로 인해 경주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기수 부문에서는 김철호 기수가 시즌 첫 승으로 2009년 시작을 알렸고, 이후 박병윤, 조인권 기수 등이 2승씩을 기록한데 이어 이상혁, 김동민 기수등도 각각 1승씩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한층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올시즌 대활약이 기대 되는 36조 김양선 조교사와 12조 서범석 조교사가 각각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18조 박대흥, 48조 김대근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경주마 부문에서는 올 한해 국산마 판도의 구심적 역할을 할 ‘트리플세븐’과 ‘황룡사지’ 등이 상위군 마필로서 경쟁력을 발휘했고, 신예마로는 막강 화력을 과시한 ‘불패기상’을 필두로 ‘강호’, ‘럭스알바’ 등이 풍부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조교사, 기수간의 선의의 경쟁을 비롯해 국, 외산마의 서열구도에 따른 치열한 경쟁으로 2009년 한해도 경마공원에서 만큼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경마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