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지', '불패기상']-2009년 상위군은 우리가 접수한다!

[‘황룡사지’, ‘불패기상’]-2009년 상위군은 우리가 접수한다!

입력 : 2009.01.17 14:34

황룡사지, 불패기상

-8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한 ‘황룡사지’, 1군 최고 다크호스로서의 활약 기대
-4전 4승 무결점의 신예 ‘불패기상’, 반란을 꿈꾸는 신예마로 주가 올려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신진세력의 활약으로 인해 서울경마공원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은 국산마의 ‘황룡사지’(마주 김채형)와 외산마의 ‘불패기상’(마주 강석대).
지난주 1월 11일 9경주에 출전한 ‘불패기상’은 2009년 기대 되는 신예마 0순위로 꼽힌바 있는 마필로 이번에 2군 승군전과 1900M의 첫 도전이라는 숙제가 주어졌으나 보유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데뷔후 4연승을 기록한 ‘불패기상’은 2009년 대활약을 예고했다.
외산마에서 ‘불패기상’이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면 국산마에서는 ‘황룡사지’가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고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주 토요일 10경주에 출전한 ‘황룡사지’는 지난해 12월 14일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경주에 출전한 이후 4주만에 1군 무대 재도전에 나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2군 시절 미래의 포입마 최강자로 분류된바 있는 ‘황룡사지’는 지난주 우승을 통해 앞으로 탄탄대로의 앞날을 예고했다, 아울러 명마의 회복된 컨디션을 통해 5조 우창구 조교사도 마방의 운영에 있어 한층 여유를 가지게 됐다.
신예마의 등장은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항상 새롭다. 과연 국, 외산마의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불패기상’, ‘황룡사지’가 2009년 어떤 위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