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개월 만에 최단기간 1군 입성과 함께 4연승 기록
-국내 첫 서울 부산간 통합 삼관마 탄생에 기대치 높여

지난 2008년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3세마들의 활약세가 돋보인 한해였다. < KRA컵 MILE>, <코리안더비>,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코리안오크스> 등 서울 부산간 치러진 4번의 통합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부산은 2009년에도 3세의 신예마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삼관마 도전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남도의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얻고 있는 경주마로는 ‘연승대로’가 첫 손에 꼽힌다. 지난 8월 첫 데뷔전을 치른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최상위군인 1군에 진입한 ‘연승대로’는 역대 최고의 신예마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경주성적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부마인 ‘크릭캣’과 모마인 ‘센세이셔널크리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연승대로’는 데뷔 이전부터 부모계 형제마인 ‘남도지존’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은바가 있다.
지난 8월 1일 첫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연승대로’는 데뷔 2전째 입상을 기록한 이후 지난 2월 1일 경주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100%의 입상률과 함께 83.3%의 승률을 기록중이다.
‘연승대로’의 호성적에는 표면상의 호기록보다는 경주 내용에 오히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실례로 ‘연승대로’는 출전하는 경주마다 여력 있는 끝걸음과 타 마필을 압도하는 힘으로 여유를 보인바가 있고, 이는 상위군에 진입할수록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
‘연승대로’의 성장세에는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개선장군’, ‘에버니스톰’, ‘레인메이커’ 등과 비교된다.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개선장군’은 데뷔 9전째, 9개월 만에 1군에 입성한바 있고, ‘에버니스톰’은 데뷔 11전, ‘레인메이커’는 데뷔 6번째만에 1군에 진입한바 있다. 이중 ‘레인메이커’는 당시 2군 경주 경험이 없는 가운데 < KRA 컵 마일>경주 우승을 발판삼아 1군에 진입해 ‘연승대로’의 1군 진입과는 과정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연승대로’가 현재까지는 완벽한 경주력을 바탕으로 건장하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2009년 시행되는 삼관경주에서의 좋은 활약과 함께 더 나아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국산마 최강자로 성장해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