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랑프리>에 출전한 ‘동반의강자’, ‘플라이퀸’ 맞대결에 관심
-6전 5승의 럭셔리한 신예 ‘브릴리언트나이트’, 1군 시험 무대에 올라

200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바 있는 ‘동반의강자’가 2009년 첫 경주 출전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동반의강자’는 당시 3세의 나이로 천하평정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경쟁마의 도전을 받아야 하는 입장으로 인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경주에 임할 전망이다. 아울러 ‘동반의강자’가 과천벌 평정으로 인해 제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달라진 경주 여건속에서 경주에 임해 진정한 강자로서의 위상을 발휘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반의강자’가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부담중량의 극복이다.
우선 이번경주는 지난 <그랑프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플라이퀸’과 다시 한번 재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부담중량의 차이를 두고 경주에 임해 ‘동반의강자’로서는 결코 유리한 입장은 아니라는 평가다. 즉 지난 <그랑프리>에서 동일한 부담중량인 55kg을 짊어진바 있는 ‘동반의강자’와 ‘플라이퀸’은 이번경주 각각 58.5kg, 53.5kg을 짊어져 약 5kg의 부담중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술적으로 약 10마신의 거리차를 낼 수 있는 요건으로 인해 ‘동반의강자’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경주에 출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앵거스엠파이어’와는 지난 10월 18일 대결을 펼쳐 우위를 점한바가 있으나 당시에 비해 ‘동반의강자’의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약 2.5kg정도 늘어나 이 또한 극복해야할 과제로 분석된다.
‘동반의강자’가 부담중량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면 새롭게 1군에 진입한 새내기인 ‘브릴리언트나이트’는 최상위군에서 과연 얼마나 제 능력 발휘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경주에서 당시 최고의 기대주인 ‘라스트댄스버디’, ‘엑톤캣’ 등을 모두 제친바 있는 ‘브릴리언트나이트’는 이번경주 최강자와의 대결과 함께 2000M 첫 도전이라는 과제가 주어져 진정한 강자로서의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외에 <그랑프리>에서 아쉬움을 남긴 ‘플라이퀸’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정상도전에 나설 전망이고. 최근 2연승을 기록중인 ‘앵거스엠파이어’도 3연승의 도전에 나선다.
‘동반의강자’의 높아진 부담중량으로 인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반경주가 되어버린 이번경주는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 예정이고, 이번경주 결과에 따라 출전마들의 위상 또한 달라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