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딩`, `아름다운질주` 2008년 부산 최우수 능력마로 선정
- 기대주 `개선장군`과 미완의 대기 `연승대로` 2009년 대활약 예고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경주마를 대상으로 부문별 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기간은 2008년 1월~12월까지며 부산경마팀 핸디캡 전문위원들의 평가로 국산4세 이상마, 국산 3세마, 국산 2세마, 외산마 등 총4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국산마 4세 이상부문에서는 ‘아름다운질주’가 경쟁마인 ‘신진강자’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발표 당시 126점을 얻어 4위에 랭크된바 있는 ‘아름다운질주’는 7월 이후 총 6회 출전 5승 2위 1회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으로 2008년 최우수 국산마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상반기 최우수마인 ‘신진강자’는 135점을 획득해 아쉽게 2위에 그쳤고, 해외경마 출전으로 인해 상반기 성적이 연말로 그대로 이어진 ‘픽미업’이 3위, ‘루나’가 4위에 올랐다.
2008년 통합 삼관경주의 시행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국내산 3세마 부문에서는 ‘개선장군’이 1위에 올랐다. 삼관경주의 마지막 대회인 <농림부장관배>에서 우승을 거머쥔 ‘개선장군’은 총 124점을 얻어 2위의 ‘영웅만세’를 단 1점차로 제치며 최고 기대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외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준 ‘럭키댄서’를 비롯해 ‘절호찬스’, ‘신흥강자’ 등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최고의 신예마로는 데뷔 후 100% 입상을 기록중인 ‘연승대로’가 선정됐고, 이외 포입마로 4전 4승을 기록한 ‘북극성’를 비롯해 ‘산더미’, ‘파워보이’, ‘하늘의별’ 등이 뒤를 이었다.
혼합1군마를 대상으로 평가된 외국산마 부문에서는 ‘골딩’이 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쳐 2009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이외에 같은 6세인 ‘황금빛태양’이 2위에 랭크됐고, ‘당대스타’, ‘가문보배’ 등이 3, 4위를 차지했다.
2008년 경주마 능력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국산마 부문에서는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단행된 반면 외국산마 부문에서는 여전히 신예마의 성장이 미비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2009년에는 외국산마의 세대교체 여부와 함께 국산마 부문의 서열 다툼에 따른 팬들의 관심이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2008년 부산경남 경마공원 경주마 능력 평가 결과

경주마	연말레이팅	조교사	마주	연령	성별	비고
아름다운질주	137	백광열	장재원	4	수	국내산 4세 이상마
개선장군	124	백광열	강훈표	3	수	국내산 3세마
연승대로	112	오문식	정광화	2	수	국내산 2세마
골딩	131	김재섭	고경민	6	거	외국산마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