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마주협, 상장마 31두 모두 낙찰되며 성공 자평
- Salentino자마(부마 Ekraar) 최종판매가 7천3백15만3600원으로 최고가 기록

지난 9일(금) 서울경마공원에선 서울마주협회의 공동구매 외산마 경매가 시행됐다. 총32두의 공동구매마가 상장돼 31두 모두가 판매되면서 낙찰률 100%를 기록했고, 평균 판매가는 3천7백10만3452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해초 외산마 도입가격 인상 및 도입방법 변경과 관련해 서울마주협회에서 일괄구매 및 재경매 분양방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호주와 뉴질랜드 경매를 통해 32두의 경매마를 구입했다. 구매마중 현지에서 폐사한 1두를 제외한 31두가 연말 서울경마공원 대기마사에 입사했고, 지난 9일 법원식 입찰경매를 통해 마주들에게 분양된 것이다.
서울마주협회가 지난해 외산마 도입방식을 변경하게 된 것은 한국경마의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의 경마산업 규제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경마상금 인상 제한과 향후 마필구입비 인상분의 상금 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경주마 가격의 안정과 적정두수 도입 등을 통해 마주들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울마주협회의 공동구매마 경매는 오전 출주대기마사에서 보행검사를 시행한 이후 마주전용실에서 입찰경매를 통해 분양된 결과, 김철 마주가 7천3백15만36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저가는 1천9백80만5000원을 보였다. 평균 판매가는 3천7백10만3452원이었다.
마주협회 관계자는 생각보다 경매에 대한 호응이 상당히 높았다고 전하며, 입찰경매를 통해 호가로 낙찰자를 가린 이후 실경매가와 운송비, 통관비, 검역비 등을 포함한 전체비용과 비교해 낙찰자가 제시한 호가에서 이익분을 제한 것이 최종판매가로 당초 낙찰가에서 약 10%이상이 줄어든 가격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 낙찰마 현황 (판매가 상위 10두)

부마	모마	성별	수입국	낙찰자	경매구매가	최종판매가
Ekraar (USA)	Salentino (AUS)	수	뉴질랜드	김철	N$30.000	73,153,600
Street Cry (IRE)	Naturality (AUS)	암	호주	김상용	A$60.000	68,247,000
Giant`s Causeway (USA)	Magica Roma (IRE)	암	호주	황철연	A$50.000	59,147,400
Statue of Liberty (USA)	Pianoforte (AUS)	수	호주	강균호	A$30.000	50,939,900
Iglesia (AUS)	Ete Pins (AUS)	수	호주	박정재	A$30.000	50,047,800
Refuse to Bend (IRE)	Karamea Star (NZ)	수	호주	김현래	A$30.000	44,695,100
Iglesia (AUS)	Star Tipper (AUS)	암	호주	박종률	A$29.000	43,803,000
Stromberg (AUS)	Rapid River (AUS)	수	호주	이관형	A$30.000	41,661,900
Magic of Sydney (AUS)	Clotarn (AUS)	수	호주	김종욱	A$30.000	41,037,400
Star Cross (ARG)	Shinzero (AUS)	수	호주	한광세	A$25.000	40,23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