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화복합문화레저센터 유치 충주시·수안보 주민 적극
충주 승마협회, 말트레이닝센터 유치 나선다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를 맞아 충주시와 수안보 지역주민들이 말문화복합문화레저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 승마협회가 말트레이닝센터 유치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충주지역이 2014년 말산업 중심지로 부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충주시 승마협회(회장 정종현)는 올해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충주에코폴리스 인근에 말 육성목장과 재활치료센터 등을 갖춘 1천980만여㎡ 규모의 ‘말트레이닝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주시 승마협회측은 ‘말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하면 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현 회장은 “지난해 승마 전문가들이 국토 중심인 충주에서 말트레이닝센터 유치에 나서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며 “가금면 일대 토양은 굵은 모래가 많아 발굽이 생명인 말을 육성하고 치료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과 2013년 가금면 장천리 목계솔밭 일원에서 전국 승마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지구력승마대회(일명 말마라톤대회, 10㎞, 40㎞ 등)를 성황리에 개최한바 있다”며 “말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해 충주시를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말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충주가 국토의 중앙에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한 승마장에서 접근하기 쉽고 충주남한강변 승마길이 조성돼 있는데다 수안보온천과 문강유황온천, 앙성탄산온천 등 온천수를 이용한 재활치료가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충주시 승마협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일본 말 산업을 이끌고 있는 샤다이그룹의 성공사례를 들어 말트레이닝센터 건립에 투자할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한국마사회 관계자를 비롯한 말·경마산업 관계자를 만나 말트레이닝센터 건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충주시에 지원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