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유통종사자, 힘 합쳐 도매시장 활성화

입력 : 2014.05.07 11:51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식품부, 유관기관과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MOU 체결
‘MOU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성 높이는 기틀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4월 25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 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임종환), 중도매인연합회(회장 이현구, 이수범),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강갑봉)와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래 단위 규모화와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하여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정가·수의매매 확대’(2013년 9.9%→2016년 20%)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장(場)으로, 농축산식품부와 유통단계별 핵심주체인 출하조직,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소매업단체는 역할분담을 통해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성과 도출을 선도할 계획이다.
정가·수의매매는 특정 상대방을 지정하거나(수의매매) 가격을 결정해놓고 거래대상을 결정하는(정가매매)것으로, 2012년 2월 농안법 개정으로 정상 거래 원칙이 되었다.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사전 예약 거래를 하게 됨에 따라 가격 및 수급 안정성이 제고되어, 안정적인 거래를 선호하는 대형유통업체 등의 도매시장을 통한 거래 증가와 도매시장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기관별 역할은 농축산식품부가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해 제도개선, 농산물유통정보제공, 관련협회 종사자 교육지원 및 정책자금 지원하고, 출하단체는 소속회원의 정가·수의매매 출하 독려 및 정보제공, 정가·수의매매 신규품목 발굴한다. 법인협회에선 정확한 산지의 작황정보 및 소비자의 거래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출하단체-중도매인간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중도매인은 정가·수의매매 확대, 판로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처의 지속 발굴, 신뢰성 있는 구매정보를 제공한다. 소매단체는 회원사 대상 홍보 및 신규회원사 발굴 등을 통한 도매시장 유통 농산물 취급 및 구매 확대를 담당한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정가·수의매매 거래가 현장에서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정가·수의매매를 활성화함으로써 농산물 가격과 수급 안정성을 제고시키고 안정적인 거래를 선호하는 대형유통업체가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도매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