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단계 조교법
◇소개
◇1단계 – 외승
◇2단계 – 조교 유산소 운동
◇3단계 – 속도의 증가 – 질주

삼 단계 조교법 – 소개

2세 신마가 있다고 하자. 상당히 제한된 장소에서만 운동하였다. 한두 달 겨우 조교한 말이다. 서고, 뒤로 가고 보통 걸음으로 돌고 속보, 구보, 습보 시 리듬을 타는 것을 배웠다. 8개월에서 10개월 과정으로 경주마 만드는 조교를 할 계획이다.

우선, 트레이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3, 4일 주기로 안장을 얹고 말을 탄다. 다른 날은 재충전의 날로 정한다. 재충전할 때는 안장을 지지 않는다. 그냥 말을 풀어놓는다. 그러난 수영, 원형 조교, 짐 싣기 등 다른 것을 가르칠 수 있다. 경주 중인 말도 재충전 시간이 중요하다. 휴식기간에 회복하고 재충전한다.

조교를 늘리는 점진 조교 방법을 이해하려면 손에 물집을 생각하라. 힘든 일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삽으로 정원 일을 하면 손에 물집이 생긴다. 이 물집으로 신체 조직은 더 이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거기까지만 하게 된다. 일을 접고 며칠 후면 딱지가 손에 생긴다. 손이 거칠어지고 일을 다시 할 수 있다. 삽질에 익숙해지면 손이 치유되면서 손이 거칠어지고 힘든 삽질을 할 수 있다.

조교도 같은 방법이다. 어리고 건강한 말은 점차 강도 있는 조교로 마체에 조심스럽게 영향을 주어야 한다. 굳은살이 배게 하고 마체의 관절과 건을 강하게 한다. 물집이 생겼을 때에 삽질을 멈추지 않으면 조직을 손상하고 손을 망가뜨리게 된다.

말을 조교하고 달리면 마체에 영향을 주고 반응을 보인다. 관절에 붓기가 오른다. 이때 말의 근육과 관절이 망가질 수 있다. 강하게 조교하고 마체에 무리를 주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마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교를 하면서 마체가 조교 강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강도 있는 조교를 계속할 수 있다. 붓기가 있으면 잠시 치료하는 시간을 주고 다시 조교를 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약을 주거나 밴디지를 할 필요가 없다. 말을 방목하고 다시 조교할 수 있을 때까지 자유롭게 둔다.

손바닥의 굳은살을 생각하라. 물집이 딱딱한 살이 되면 힘든 일을 할 수 있다. 마체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심한 조교를 하지 않은 것이다. 점진적인 기초 조교에 성공하려면 3단계 조교 방법을 실행하여야 한다. 단계별 달성 목표가 있다. 시간을 가지고 유연하게 각 말의 특성에 맞추어야 한다.

1, 2단계 즉, 24개월에서 30개월까지는 4∼5km를 보통 걸음, 속보, 구보 조교한다. 3∼4일 차에는 매우 빠르게 조교하여 5km 정도를 편안하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은 없다”

이 방법은 6개월 정도 걸리는 조교 2단계이다. 여러 지형에서 언덕과 평지, 오른쪽, 왼쪽으로 조교한다. 자연스럽게 발을 바꾸고 완벽한 균형을 배우고 견고한 발걸음을 익힌다. 말의 정신적인 태도가 강해지고 좋아져 말이 행복해한다. 이때 스피드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경마장의 트랙을 경험할 필요는 없다.

3단계 즉, 30개월에서 34개월이 되었을 때, 전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더 빨리 스피드를 증진할 수 있다. 스피드는 위험과 어려움이 따른다. 조교의 마지막이다.

스피드 조교 시 최대한 부담중량을 늘린다. 말이 적응하면 일정 거리에 속도를 내게 한다. 마지막에는 중량을 줄인다. 중량을 지고 오랫동안 달리는 것을 이미 배웠다. 이젠 빠른 속도로 짧은 거리를 가볍게 달리는 것을 연습한다. 최종 목표는 강하고 탄력있는 말을 만드는 것이다. 말이 주로에 들어서면 기수가 겨우 45kg, 그런데 75kg을 지고 달렸던 골짜기와 언덕, 모래에 비하면 주로는 평지이고 부드러워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다. 말은 주어진 재능에 따라 조교와 속도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한다.

“앞으로 가도록 용기를 줘야 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